개인 사업을 하고 있는 최씨(남, 38세)는 최근 바쁜 업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어서 입안이 헐고 통증까지 생겨 매우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다. 계속돼서 증가 하는 업무로 인해 주말에 휴식을 취해도 혓바늘과 통증이 잠시 사라졌다가 다시 평일이 되면 다시 혓바늘과 통증이 일어나는 반복증상에 음식 섭취를 제대로 못하고 체력까지 떨어지는 악화되는 악순환이 계속 되어 고생을 하다, 결국 병원을 찾았고 ‘구내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구내염은 입속에 발생하는 통증을 동반하는 염증성 질환을 통틀어 말로 흔히 ‘혓바늘’이라 불린다. 입안은 점막 세포로 구성되어 있어서 여러 가지 자극이나 세균의 침입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구강 점막 세포 등이 손상되면 통증으로 인해 음식물 섭취가 어려워지게 된다.

또한 심한 구취로 인해 대인관계마저 불편하게 만들고 입안의 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투하여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예방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대전 구내염치료 이지스한의원 조훈범원장은 “영양장애를 비롯해 빈혈, 감기, 신체의 피로, 충치, 바이러스 감염, 고열, 위장장애 등 구내염이 나타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로 구강이 불결한 경우에 많이 나타난다. 그리고 비타민 C, B12가 부족하여 생기는 구강 건조증도 구내염의 발생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라며 구내염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혀와 구강 점막은 신체의 외부와 내부를 연결하는 위치에 있어 신체 내부적 변화와 외부적 자극으로부터 영향을 동시에 받아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구내염 예방을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양치질과 구강관리
구내염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구강의 청결을 유지해주는 것이다. 식후 30분 이내, 잠들기 전에 반드시 양치질을 해야 하며 칫솔은 잇몸에 상처를 주지 않는 부드러운 것으로 사용해야 한다. 구내염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구강살균소독 용액을 처방받아 이용하고, 시중에 판매되는 구강 청결제는 대부분 알코올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입안을 자극하고 건조하게 할 수 있으므로 치료중인 환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2) 충분한 휴식과 체력강화
구내염은 피로가 누적되고 스트레스가 쌓여 체력과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충분한 수면을 취할 때 스스로 치유하는 힘이 생겨 충분한 영양섭취와 휴식을 통해 구내염을 치료할 수 있다.

또한 평소 근력과 체력을 길러두면 구내염이 심하게 발병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치료도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할 수 있다.

3) 영양과 비타민 B 보충
비타민B 보퉁을 통해 구내염을 예방하고 재발을 막을 수 있으며 비타민B12를 6개월 동안 복용한 환자가 구내염의 통증을 줄이고 치료기간을 단축했다는 연구 결과가 그 사실을 뒷받침한다.

비타민B는 체내에 스스로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식품과 보충제를 통해 섭취를 해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식품으로 섭취하는 비타민B는 수용성이어서 쉽게 파괴되고 체내에 흡수를 잘 못하기 때문에 보충제를 통해 섭취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