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27~31일)에 화제가 됐던 10가지 이슈입니다.

1. 배용준-박수진 27일 결혼

▲ 사진=해당 영상 캡처

배용준과 박수진이 지난 27일 오후 6시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양가 친척 및 지인들을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키이스트 배우들이 다수 참석했으며, 김수현, 송승헌 등 배용준과 각별한 친분을 쌓고 있는 동료와 동생들이 참석했다. 박수진이 소속된 모임 ‘하미모’(하나님을 사랑하는 미녀들의 모임)에 속한 연예인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두 사람의 신접살림은 배용준이 살고 있던 서울 성북구 자택에 꾸린다.

 

2.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사건, 반전 있었다

▲ 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지난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세모자 성폭행 사건을 상세 취재한 내용이 전파를 탔다.

앞서 지난해 10월 29일 세모자는 얼굴을 감추고 기자회견을 열어 남편 허목사와 할아버지 등 가족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혼음, 성매매 등을 강요당했다고 밝혀 충격을 주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세 모자를 따라다니며 취재에 돌입한 결과, 휴식 시간에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면 어쩌지?” “넌 아주 설득력 있었어” 등의 대화를 나누는 등의 모습이 포착됐다. 또 피해자들이 주장하는 성관계 테이프나 CD, 최음제도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세 모자의 주장은 허위가능성이 더 많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자녀들이 아버지에게 폭력적으로 학대를 당한 것에 대한 진술은 신빙성이 높다고 파단하고 있다. 이 사건의 진실은 오늘(1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3. 라면 쏟아 화상 입은 女, 항공사‧승무원에 2억 소송

모델 출신 여성이 여객기에서 승무원이 라면을 쏟아 화상을 입었다며 2억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30대 여성 장 모 씨가 지난해 3월 17일 파리행 아시아나 여객기를 타고 가다 주문한 라면을 건네받던 도중 라면이 쏟아져 허벅지 등에 3도 화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장씨는 “작년 초부터 임신을 준비해 왔으나 성기 부위 안쪽까지 화상을 입는 바람에 정상적인 부부관계조차 힘들어졌으며 임신과 출산이 위험하다는 진단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은 “승무원 진술은 승객이 접시를 쳐서 떨어뜨렸다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6000여만원의 합의금액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장씨는 아시아나와 승무원이 공동으로 2억원을 지급하라며 소장을 접수했다.

 

4. 대구 주부 살인사건 공개수사 전환 뒤 자수

▲ 사진=대구서부경찰서

대구지방경찰청이 지난 30일 대구 주부 살인사건 용의자가 공개수사로 전환된 뒤 자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6시50분쯤 한 남자가 대구시 서구 평리동의 주택가에서 주부 B씨를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

경찰은 앞서 스토킹 혐의자 A씨를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보고 추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후 4일 째 공개수사로 전환하면서 언론을 통한 공개수배가 이뤄지자 용의자의 심리를 압박해 자수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확인하는 한편 증거 및 현장조사를 마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5. ‘미션임파서블5’ 톰크루즈 7번째 내한

7번째로 한국을 찾은 톰 크루즈가 소녀시대의 멤버 티파니와 만남을 가졌다.

톰 크루즈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의 홍보를 위해 내한했고, 티파니가 KBS2 ‘연예가중계’의 인터뷰어로 낙점됐다.

티파니는 그동안 톰 히들스턴, 브래드 피트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의 인터뷰에서 능숙한 진행솜씨를 뽐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톰크루즈는 지난 29일 전용기를 타고 한국에 도착했으며 팬들의 사이 요청에 친절히 응하는 등 ‘톰아저씨’의 면모를 보였다.

 

6. ‘치즈인더트랩’ 김고은 홍설 역 발탁

웹툰 원작의 ‘치즈인더트랩’의 여주인공으로 김고은이 발탁됐다.

김고은 측은 지난 28일 "홍설이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놓칠 수 없다는 생각했다. 꼭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며 캐스팅 소식을 알렸다.

이어 “감독님의 확신 어린 러브콜이 있었다”며 “스케줄을 재조정해주신 덕분에 출연이 가능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에 대해 메가폰을 잡은 이윤정PD는 “김고은은 어떤 역이든 자기 것으로 소화한다”며 “깨끗한 매력이 홍설 캐릭터와 결합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7. 일본 롯데홀딩스, 신격호 대표이사직 해임

일본 롯데홀딩스가 신격호 회장을 대표이사직에서 해임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지난 28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어 신격호 회장을 대표 이사직에서 해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일본 롯데홀딩스는 신격호, 신동빈, 츠쿠다 다카유키 3인 각자대표 체제에서 신동빈, 크투다 다카유키 2인 각자체제로 변경됐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전날인 27일 오전 신동주 전 일본 롯데그룹 부회장 등 5명의 친족들과 함께 전세기 편으로 일본으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졌다.

94세의 고령으로 거동과 말이 불편한 상태인 신 총괄회장의 일본행은 신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8. 국민연금 연기신청 급증

국민연금공단은 이른바 '연기연금 제도'를 활용하려는 수급권자가 늘고 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이는 일정 소득이 있을 때만 연기연금을 신청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연기연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법 개정으로 이날부터 ‘부분’ 연기연금 제도가 도입돼 국민연금 수급권자가 자신의 경제사정에 따라 노령연금 수급 시기와 액수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즉, 국민연금 수급 시점(61세)에 연금액의 50%나 60%, 70%, 80%, 90% 중에서 하나를 골라 1~5년 뒤인 62~66세에 받겠다고 연기할 수 있는 것이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100세 시대를 맞아 ‘평생월급’ 개념으로 연금을 바라보는 수급권자가 많아지면서 좀 늦게 받더라도 더 많은 연금을 받고자 연기연금을 신청하는 사람이 느는 것 같다”고 말했다.

 

9. 김현중 전 여자친구 입장표명, 여자연예인 거론

▲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와의 문자내용

김현중 전 여자친구가 임신과 폭행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힌 가운데, 김현중이 바람피웠다는 여자연예인 J씨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난 30일 A씨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현중 변호인 측이 저를 대국민 사기극의 주범으로 만들었다. 이재만 변호사는 폭행, 유산 모두 제가 꾸며낸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지만 이에 대한 증거를 밝히겠다”고 운을 뗐다.

A씨는 “김현중은 자신의 폭행을 “장난이 아니었다”며 인정했고 제게 탄원서를 써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며 “‘무월경 4주’ 진단서로 임신도 유산도 없다고 말하지만 김현중을 만나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한 적도 있다. 2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다 5월 30일, 여자 연예인 L과의 관계를 알게 됐다. 저는 김현중에게 “헤어지자”고 요구했고, 김현중은 “그런 게 아니다. 정신 차리라”며 약 30분 간 폭행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A씨는 J씨에 증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혀 파장을 예고했다.

 

10. 박근령, 위안부 문제 日 두둔 발언 논란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씨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을 두둔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30일 한 매체에 따르면, 박근령씨가 일본 포털사이트인 니코니코와의 특별대담에서 “(과거사와 관련 일본의) 사과에 대해서 자꾸 이야기 하는 것은 우회적으로 부당하다는 생각으로 얘기를 했다”면서 “천황까지 합해서 네 번이나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는데…”라고 언급했다.

또 신사참배에 대해서는 “(신사참배 문제는) 내정간섭이라고 (대담에서) 이야기 했다”며 “‘나쁜 사람이니까 묘소에 안 찾아갈거야’ 그게 패륜이라는 것”이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한일 관계는 시대적 상황에 맞춰서 가야 한다는 게 발언의 요지였다”면서 “(우리가) 시대상황에 뒤떨어진 걸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