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아 구치소 청탁 '제 3의 인물' 등장

조현아 전 대한한공 부사장이 '땅콩회항' 사건 당시 한진그룹 측이 구치소 특혜를 청탁한 정황이 발견된 가운데, 검찰이 청탁 과정에서 깊숙이 개입한 '제 3의 인물'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을 돌봐 주겠다며 접근한 뒤 특혜를 받은 브로커 염모씨(51)는 남부구치소 내 상황에 정통한 제 3의 인물인 A씨를 통해 구치소 관계자 다수에게 조 전 부사장의 편의를 봐달라고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하남시 구름은 '세제 거품'

지난 29일 경기도 하남시에서 발견된 하얀 물체가 구름이 아니라 다량 방출된 거품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날 오후 SNS에는 "경기 하남시 모 하천 인근에 하늘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구름 뭉치가 발견됐다"는 글이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알고보니 하남시 천현동에 소재한 한 세제 소분업체의 소분과정 중 업체 직원이 실수로 세제 원액을 사업장 바닥에 흘렸으며, 이를 청소하는 과정에서 청소수가 관로를 통해 하천으로 방류된 것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동빈 회장 日 롯데홀딩스 지분 과반 확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일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율을 50% 이상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일본 언론은 롯데홀딩스의 이사들이 보유한 지분 가운데 최소 50%가 신동빈 회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는 이날 "신 회장 우호지분이 최대 70%까지 갈 수도 있다"며 "경영권 분쟁을 일으킨 신 전 부회장이 우호지분을 아무리 많이 확보한다 해도 절반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윈도우 10, 새로운 인터넷 브라우저 탑재

마이크로소프트(MS)가 29일 차세대 운영체제(OS)인 윈도우10(Window10) 업그레이드를 내놓은 가운데, 기존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대체할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라는 새로운 인터넷 브라우저가 탑재됐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엣지'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액티브 X를 지원하지 않으며 속도 또한 기존의 익스플로러보다 3배가량 빠르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 윈도우8에서 없어졌던 시작버튼과 시작메뉴가 부활했습니다. 

◆ 검찰, 리솜리조트 압수수색

농협이 리솜리조트에 수천억원대의 특혜대출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지난 29일 오전 리솜리조트 그룹 본사와 충남 태안·예산 등 계열사 5곳에 수사관 3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리솜리조트의 부채비율이 1만4000%(2013년)인 상황에서 농협 대출이 어떤 과정을 통해 이뤄졌는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현행 0∼0.2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연준은 지난 3월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성명에 등장했던 '노동시장이 더 개선되고, 물가가 중기적으로 목표치인 2%까지 회복된다는 합리적 확신을 가진 뒤에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대한다'는 문장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또 FOMC 위원들이 일자리 증가에 대해 '견조하다'고 판단했고, 주택시장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개선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 하이브리드카 역대 최다 판매 '눈앞'

경기 불황으로 고연비 자동차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올해 하이브리드카가 역대 최다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자동차업계는 올해 1~6월 국산 하이브리드카는 총 1만5953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1만4968대)에 비해 1000여대 더 팔렸다고 밝혔습니다. 올해의 경우 2012년 3만1236대 최다 판매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서울시, 영구임대주택 예비 입주자 모집

서울시가 다음 달 17~21일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지원대상 한부모가족,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영구임대주택 예비입주자를 모집합니다. 영구임대주택은 강북구, 노원구, 강서구 등 8개 구에 있는 30개 단지, 총 1950호입니다.

임대료는 기초생활수급자 기준으로 보증금 148만~357만원에 월세 3만5900~7만1160원 수준이며, 신청 자격은 서울시에 살고 있는 무주택구성원인 기초생활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저소득 국가유공자,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