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은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5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5250억원)대비 16.8% 감소한 43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도 순익에서 일회성 요인(우투증권 패키지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3655억원)을 차감할 경우 올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자회사 별 실적을 보면 농협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008억원(명칭사용료 부담전 41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0%, 전분기대비 134.2%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2조922억원으로 1.4% 증가했고 순이자마진(NIM)은 2.00%으로 0.03%포인트 줄었다. 수수료이익은 1865억원으로 19.1%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5%로 0.27%포인트 하락하고, 연체율도 0.71%로 0.22%포인트 내려 리스크관리에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생명의 당기순이익은 764억원(명칭사용료 부담전 기준 8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9% 증가했다.

농협손해보험은 177억원(명칭사용료 부담전 기준 182억원)으로  10.2% 감소했다.

NH투자증권은 1617억원(명칭사용료 부담전 기준 16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농협금융의 연결기준 총자산은 324조6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8조9000억원 증가했고, 신탁과 AUM을 합산한 총 자산은 405조9000억원에 이른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전년동기는 우투증권패키지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이 일회성 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올해는 농협금융의 실질적인 수익성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하반기에는 수익구조 개선에 매진해 경영선순환 구조를 마련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