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9월달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미국중앙은행(Fed) 내부에서만 공유되는 경제 전망에서 관련 내용이 언급된데다 7월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들이 예상치 대비 양호했기 때문이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미국 Fed 내부에서만 공유되는 경제 전망이 실수로 지난 달 말 Fed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지난 24일 Fed가 직접 해명에 나서는 촌극이 벌어졌다. 해당 자료는 Fed 내 스태프들의 예상으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원들이 중요하게 참고하는 보고서다.

Fed 스태프들은 보고서에서 4분기 기준 금리 평균을 0.35%로 전망했다. 현재 대비 25bp 높은 수준으로 첫 금리 인상 시기를 12월보다는 9월 기준 금리 인상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12월에 인상해서는 4분기 평균이 현재보다 25bp 높아질 수 없기 때문이다.

해당 보고서 내용은 이미 6월 FOMC에 반영된 결과라는 점에서 새롭다고 보기는 힘들다. 그렇지만 7월에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들이 대체로 예상치 대비 양호했다는 점을 상기하면 9월 금리 인상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매우 높음을 보여준다.

Fed 내 분위기는 연내 최소 한 차례 금리 인상으로 모아지고 있고 그 첫 시작은 9월이 될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또 Fed의 내부 문건 유출로 한 가지 확실히 알 수 있었던 점은 물가 상승률 2% 도달 전에 Fed가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사실이다. Fed의 올해 4분기 예상 물가 상승률(PCE 기준)은 0.6%다. 핵심 물가 상승률은 1.3%다.

2%와는 거리가 꽤 존재하지만 고용지표의 호조 덕분에 Fed는는 9월 금리 인상을 전망하고 있는 셈이다.

문건에서도 밝혔다시피 Fed가 원하는 자연 실업률은 5.2%다. 6월 실업률이 5.3%였으므로 불과 0.1%p 남았다. 3분기 중 충분히 도달 가능하다. 현재와 같은 개선세라면 연말에는 5% 하회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판단한다.

자연 실업률 이하 상태에서 물가상승률이 매우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은 Fed도 분명 잘 알고 있다.

7월에도 고용 지표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에서 확인 가능하다.

미국의 경제활동참가인구 대비 청구건수는 지난 6월에 0.17%를 기록했으며 이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지난 주에는 25만5000여건을 기록해 1973년 이후 주간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재 경제활동참가인구가 1973년 당시의 2배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숫자임을 알 수 있다. 7월 실업률이 5.3%에서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보는 이유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Fed의 9월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면서 7월 FOMC에서 어떻게든 인상의 힌트가 나올 것이라 분석된다”고 말했다.

 

<코스피>

국내 증시를 둘러싼 악재가 해결되기 전까지 당분간 종목별 수익률 차별화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틈새전략을 활용한 종목 대응력을 높이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의 내수부진 지수 반등을 위한 선결과제들을 짚어 보면, 우선 내수부진의 극복을 꼽을 수 있겠다.

지난 주 발표된 2분기 GDP성장률은 전분기대비 0.3%(전년대비 2.2%)로 지난해 연말을 제외하고는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요국들의 경쟁적인 환율절하에 따른 경쟁심화로 총수출은 전년대비 역성장을 나타냈다.

또 돌발변수인 메르스의 출현은 가계 소비심리를 위축시키며 민간소비 증가율을 전기대비 0.3%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메르스 확산의 여파로 100선을 하회했던 소비자심리지수가 7월에 다시 100선을 회복함에 따라서 위축됐던 내수소비 역시 점진적인 개선세를 띌 것으로 보인다.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 역시 주의대상이다. 달러화 강세에 따른 영향과 2분기 GDP성장률 부진, 그리고 외국인 자금유출이 맞물려 원화약세 압력이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비교적 우호적인 환율환경이 조성됐던 7월의 경우에도 수출증가율이 전년대비 -8.6%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원화환산 수출도 전월(+6.5%)보다 낮은 +2.9%로 추정되고 있다.

결국 단순하게 원화약세에 따른 수출증가를 기대하기도 어려운 시점으로 보여진다.

이에 수출지표 개선에 따른 펀더멘탈 회복세가 감지되기 전까지 최근 전개되고 있는 수출주대비 내수주의 우위흐름에 무게를 두고 접근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해 보인다.

한편 2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며 투자자들의 경계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지난 24일까지 실적발표 결과를 점검해 본 결과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대형주의 컨센서스 하회 비율은 60%로 전체 비율을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IT, 자동차,소재 등 수출주들의 부진이 두드러지며 KOSPI의 투자심리를 크게 압박하고 있다.

실적발표 결과에 따른 변동성 확대양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민감 업종 내 대형주에 대한 센티먼트 개선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여 주의할 필요가 있다.

 

@환율

미국USD 1170.40 보합

일본JPY (100엔) 945.43 전일비 1.48↑

유럽연합EUR 1284.46 전일비 4.28↑

중국CNY 188.05 전일비 0.08↓

 

@금리

CD(91일)(07.24) 1.65

콜금리(07.23) 1.48 전일비 0.01↑

국고채(3년)(07.24) 1.71 전일비 0.01↓

회사채(3년)(07.24) 1.95 전일비 0.01↓

 

@유가

두바이유 56.25달러 0.12↓ -0.21%

브렌트유 54.62달러 0.65↓ -1.18%

WTI 48.14달러 0.31↓ -0.64%

 

@금

국제 금 1085.60달러 8.40↓ -0.77%

백금 982.30달러 0.30↓ -0.03%

은 14.48달러 0.21↓ -1.40%

팔라듐 624.00달러 4.80↑ 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