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5년 하반기 우리은행 경영전략회의>에서 이광구 은행장(사진 가운데)이 이동건 수석부행장(사진 왼쪽), 정수경 상임감사위원과 함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우리은행 제공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성공적인 민영화를 겨냥한 역진필기(力進必起, 힘있게 나가면 반드시 성취한다)의 자세와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전략을 하반기 경영 중점사항으로 제시했다.

이 행장은 지난 25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임직원 1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5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행장은 지난 상반기 동안 어려운 국내외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몫을 다해준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취임시부터 강조했던 반 발 앞서 나가자는 뜻의 ‘영선반보’(領先半步·반걸음 앞서나간다)자세에 덧붙여 하반기에는 발빠른 전략과 실행으로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FIRST MOVER’가 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평소 숫자를 통해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는 이 행장답게 이 날도 ▲계좌이동제 대응 ▲자산관리 시장 확대 ▲우량자산 증대 ▲건전성 관리 ▲비용절감 ▲찾아가는 영업 ▲직원역량 강화 ▲핀테크 시장 선도 ▲글로벌 시장 확대 등 9가지 하반기 영업전략을 수치와 함께 목표로 제시했다.

이광구 은행장은 또 민영화 방향이 발표된 만큼 모든 직원이 역진필기(力進必起)의 자세로 힘을 합쳐 기업가치를 올려야 한다”며 “성공적인 민영화를 통해 2020년까지 아시아 TOP10, 글로벌 TOP50 은행이 되자”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찾아가는 영업을 위해 직접 발로 뛸 것을 주문하며 모든 지점장들에게 구두를 선물했다.

한편, 이 날 경영전략회의에서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우리은행 최초로 중국 현지 직원이 소속장급인 심천분행장에 특별 임명됐고, 위비뱅크를 통해 핀테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스마트금융사업단에 포상금을 지급됐으며, 암투병 중인 부지점장급 직원의 쾌유를 위해 소속장급으로 특별 승진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