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유럽과 북미 지역의 도시에서 P2P(Peer-to-Peer) 카쉐어링은 계속해서 큰 인기와 화제를 모으며 성장했다. 카쉐어링(car sharing)이란 1대의 자동차를 여러 명의 회원이 공동 이용하는 형태의 새로운 생활 문화다.

글로벌 시장연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기존의 P2P 카쉐어링 운영사들이 자신들의 사업 모델들에 공항 및 기차역 임대를 포함시켜 다양화를 꾀하고 있어 P2P 카쉐어링이 적정 가격의 접근 용이성을 갖춘 다각적 운송 솔루션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 지사가 발표한 ‘유럽 및 북미 P2P 카쉐어링 시장 전략 분석 보고서(Strategic Analysis of European and North American P2P Carsharing Market)’에 따르면, 2014년에는 130만 명에 불과했던 카쉐어링 회원수는 19.9%의 연평균 성장률과 함께 2025년이 되면 98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자동차 산업부의 크리쉬나 아추탄(Krishna Achuthan) 연구원은 “P2P 카쉐어링을 통해 경제적 지속성을 강화시키는 동시에 가스 배출 감소와 연료 절감, 그리고 투자 수익률 등의 이점들을 얻을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며 “높아진 온라인 연결과 스마트폰 보급률로 너무나 빨리 P2P 카쉐어링 사용 추적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유럽과 북미의 엄격한 국가 보험 제도와 법적 규제, 보험 비용 상승은 어느 정도까지의 도입을 더디게 할 것”이라면서도 자동차 렌탈 비용의 40%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앞세워 유럽 및 북미 지역에서 P2P 카쉐어링 시장이 결국 성공할 것으로 점쳤다.

또한 라이드쉐어링이나 기존의 카쉐어링과 같은 다른 비즈니스 모델들과의 결합으로 운송 옵션을 강화시키면 P2P 카쉐어링 운영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아추탄 연구원은 “PSP 카쉐어링에 대한 파트너쉽과 인수 활동이 빈번히 이뤄지고 있으며, 실제로 성공을 위해 이러한 일들이 필요하기도 하다"면서 "OEM사들과의 협력으로 무선도어잠금장치(keyless entry) 기술의 길을 열어 유럽과 북미 카쉐어링 산업의 운영을 용이하게 하고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의 막을 열어줄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