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英 파이낸셜타임스, 日닛케이에 매각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가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매각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의 모회사인 교육·미디어그룹 피어슨은 파이낸셜타임스 등 미디어 관련 자회사들을 8억4400만 파운드(약 1조5000억 원)에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매각된다는 사실을 23일 발표했습니다. 피어슨의 전 최고경영자(CEO) 마저리 스카디노는 자신이 죽기 전에는 파이낸셜타임스를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2013년 1월 새 CEO 존 팰런이 취임한 뒤 매각설이 계속 제기돼 왔습니다. 피어슨은 언론사들을 대부분 매각하면서 교과서 등 교육 관련 사업에 매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삼성‧현대‧롯데 등 대기업 총수 오늘(24일) 靑 회동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를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와 오찬을 갖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창조경제 추진 강화와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대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협력,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위한 재계의 동참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여야 추경안 24일 본회의서 처리

여야가 지난 23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에 '극적 합의'했습니다. 이날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추경 규모는 세입 2000억원을 삭감키로 하면서 최대 11조6000억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이밖에도 여야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운영위원장, 국방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 정부, 자녀 주택자금 증여세 아닌 상속세로 정산 ‘추진’

정부가 자녀의 주택 구입 및 전세자금으로 부모가 돈을 줄 때 2억5000만원까지는 당장 증여세를 물리지 않고 나중에 상속세로 정산해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이 경우 상속재산이 10억원을 넘지 않아 상속세 대상이 되지 않으면 증여세도 면제받습니다. 증여세는 1억원 이하는 10%, 1억원 초과~5억원 이하는 20%의 세율을 적용합니다. 이 증여액은 부모 사망 시 상속액에 합산해 상속세로 부과토록 합니다.

◆ 닛산·볼보·크라이슬러 6000여대 리콜

국토교통부가 24일 한국닛산, 볼보코리아, 에프씨에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차와 화물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총 6708대를 리콜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닛산이 수입한 쥬크 승용차 296대는 엔진시동 직후 시동꺼짐이 발생하는 등 결함이 발생했고, 볼보코리아가 수입한 XC90 승용차는 냉각팬과 파워스티어링 호스 문제로 기름이새 조향성능이 저하될 수 있는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또 에프씨에이코리아가 수입한 닷지 듀랑고, 크라이슬러 300C 승용차와 닷지 다코타 화물차는 에어백(일본 타카타사 부품) 전개시 과도한 폭발압력이 지적됐습니다. 리콜 대상자에게는 우편으로 통지되며 자동차결함신고센터에 회원등록을 하면 리콜 대상 여부를 알려줍니다.

◆ 달러 원·달러 3년1개월만에 최고치 기록

원.달러 환율이 23일 미국 금리인상 전망에 휘말려 11.5원 급등하며 3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은 11.5원 오른 1165.1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원화의 약세폭이 커지면서 원·엔 재정환율도 지난해 11월 26일(100엔당 939.46원) 이래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가리켰습니다. 이는 미국 경기지표 호조세로 연내 미 연방기금금리 인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게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미국 금리인상 전망으로 달러 강세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역외시장에서 해외투자가들이 달러 매수에 나선 데다 2.4분기 한국경제 성장률(0.3%)이 부진하게 나온 것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 서울시, 외국금융기관 여의도 창업시 25억원 지원

서울시는 여의도 내 금융기관 유치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금융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시 금융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를 공포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시는 조례 공포일부터 여의도에 신규 창업하는 금융기관에 대해 '사업용 설비 설치자금' 중 10%를 지원합니다. 또 신규고용 및 금융전문가 양성을 촉진하기 위해 신규고용인원 1명당 최대 6개월의 범위 내에서 월 50만원 이내(1인당 최대 3백만원), 기관 당 2억원까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보조금 지원대상은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창업하는 국내외 금융기관(신규법인)과 외국계 금융기관 중 국외에 소재하는 지역본부(또는 지점)를 여의도로 이전 또는 신설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 ‘세모자 성폭행 사건’ 제기 女, 아동복지법 위반 ‘입건’

이른바 '세모자 성폭행' 사건 의혹을 제기했던 40대 여성이 아들 2명에게 성범죄 관련 내용을 주입시켜 수사기관에 진술하게 하는 등으로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지난해에는 6월과 10월 각각 입국한 두 아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아 교육기회를 제공하지 않는 등 방임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또 경찰은 A씨 두 아들의 정서적 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법원에 임시조치를 신청, "아이들이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부터 100m 이내 접근을 금지하라"는 결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A씨는 지난 2월 "남편이 흥분제가 든 약을 먹이고 남성들과 성매매하게 했다. 10대 두 아들에게도 5∼6살 때부터 똑같은 일을 시켰다"고 주장하는 글과 인터뷰가 담긴 동영상을 올린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