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매에 자신이 없는 여성들에게 여름은 잔인한 계절이다. 겨울에는 가리고라도 다닐 수 있지만, 여름에는 웬만하면 다 티가 난다. 그래서 앞뒤 구분이 잘 가지 않는 몸매를 지닌 여성들은 여름이 슬프다. 물론 나와야 할 곳은 들어가고, 들어가야 할 곳은 나온 여성들은 더 슬프다.

특히 여름 휴가나 물놀이 때는 슬프다 못해 스트레스가 극심해진다. 예쁜 비키니는 일명 뽕이라고 불리는 가슴 패드가 없이는 입지도 못한다. 군살 없는 몸매는 독하게 다이어트와 운동을 하면 가능하다지만 도무지 이 '볼륨감-가슴'은 패드를 빵빵하게 넣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그렇다고 평생 이렇게 살 것을 생각하면 눈 앞이 깜깜해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방법은 두 가지다.

가슴을 키우든가 아니면 아예 마음을 비우든가. 마음을 비웠다면 그 다음부터는 그냥 몸매에 관심을 끄고 살면 된다.

그리고 마음을 도저히 비우기 어려운 꿈 많고 욕심도 많은 여성들이라면 가슴을 '확실하게' 키워줄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대표적으로 가슴성형이 있다. 성형외과 수술 분야 중에 만족도가 단연 독보적으로 높기로 유명한 바로 그 가슴성형 말이다.

그럼 가슴성형을 하기로 결정했다면, 수술의 성공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가슴성형외과유명한곳을 찾는 것 보다는 우선 가슴성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기본 지식을 가지고 차근차근 알아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가슴성형의 기본 지식이라 하면 크게 2가지 질문으로 답을 정리할 수 있다. 「어떤 가슴을 만들 것인가? (보형물」), 그리고 「그 가슴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수술방법과 부위)」 이다.

우선 「어떤 가슴을 만들 것인가?」에는 어떤 보형물을 선택할 것 인지와도 같은 말이라고 보면 된다. 보형물은 모양에 따라 원형보형물과 물방울형 보형물로 나눌 수 있다.

원형보형물은 물방울 보형물이 나오기 전에 흉곽의 형태나 피부쳐짐 등에 관계없이 크기의 증가만을 목적으로 대부분의 가슴확대에서 사용되어져 왔다. 하지만 개인마다 키와 몸무게, 흉곽크기, 피부쳐짐 정도 그리고 원래의 가슴 크기가 다 다르기 때문에 가로 세로의 비율과 높이가 다양한 물방울 형태의 보형물이 많은 경우에 더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물방울형 보형물은 유두와 유방 밑선 거리가 짧거나 원래 가슴이 작은 경우, 가슴이 처져있는 경우, 피부가 얇고 유선 발달이 적은 경우에도 전부 사용 가능하다. 그렇기에 가슴을 키우려는 사람뿐만 아니라 수유 및 노화로 가슴 볼륨이 감소한 경우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물방울 보형물은 가슴 내부 조직과 안정적으로 융합되어 구형구축을 피할 수 있으며, 정확한 위치에 물방울모양 보형물을 삽입할 수 있어 누워도 티가 안 나는 자연스러움을 가질 수 있다.

종류에 따라서는 코헤시브겔과 식염수팩으로 나눌 수 있다. 식염수팩은 2006년까지 가슴성형에서 활발하게 사용되었던 보형물이며, 그 이후에는 코헤시브겔이 응집력과 자연스러운 가슴모양 덕분에 인기를 끌고 있다.

다시 코헤시브겔은 텍스추어 타입과 스무스 타입으로 구분할 수 있다. 텍스추어타입은 표면이 까끌까끌 한 짜임이 있어 구형구축을 방지해주며 마사지가 필요 없다. 그렇기에 일상생활로 복귀가 빨라 바쁜 현대 여성들이 선호하는 보형물 타입이다. 반면 스무스타입은 보형물이 움직일 공간 확보와 구형구축 방지를 위해 3~6개월간 수술 후 마사지가 필요하다.

각 보형물의 장담점을 따져 본 이후 어떤 것을 사용할 지 결정했다면 그 다음에는 「그 가슴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 문제는 병원의 선택에 따라서도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인데, 보형물을 넣어주는 위치와 기술력에 따라 가슴의 자연스러움은 물론 안정성까지 좌지우지되기 때문이다.

보통 보형물은 겨드랑이, 유방밑선, 배꼽 등을 통해 수술이 이루어지는데, 어떤 것이 본인에게 잘 어울리지는 실력 있는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결정할 수 있다.

연세플러스성형외과 서동완원장은 “ 가슴성형은 환자가 만족하는 크기와 모양을 만들어 주는 동시에 내 몸과 하나된 촉감을 선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해당 병원의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어야 하며, 안전을 위해 마취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