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KDB대우증권)

<핫이슈>

이란 핵 협상 타결로 인해 유가 하락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에서 금 매물이 쏟아지면서 금값 역시 급락하고 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탈출 러시’를 감행하고 있는 가운데 저점을 활용한 매수 전략을 펼치는 것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이다.

ETF의 금 보유량 감소세 - KDB대우증권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제유가의 경우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악재는 나타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사우디의 원유 수출량이 지난해 12 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지난 금요일 미 원유 시추장비(Rig)수가 3 주 만에 다시 감소세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유가의 반등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

이란의 원유 생산량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중기적인 측면에서 과잉 공급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진다.

이란 석유부 장관인 비잔 잔가네는 미 원유 재고가 직전 5 년 평균보다 1억 배럴이나 많은 상황에서 이란이 원유 생산을 늘린다면 국제유가는 50달러 아래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이란은 제재가 해제되면 7 개월 안에 일일 400만 배럴까지 생산량을 늘리기를 원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미 금리인상 전망, 달러화 강세, 선진국 증시 상승에 따른 안전자산으로써의 매력 후퇴 등 금 시장을 둘러싼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특히 수급의 충격까지 더해지면서 전일 금 가격 급락 전일 오전(한국시간) 한때 금 가격이 15분 만에 50달러 가량 급락하는 흐름 나타나기도 했다.

동시간 상해 금 거래소에서 단 2분 만에 5t의 금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자거래의 뉴욕 금 선물도 동반 급락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9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한 급 보유량은 시장 예상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2009년 이후 중국의 금 매입 물량이 시장 예상의 3분의 1 수준밖에 안된다는 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ETF의 금 보유량 감소세 역시 가속화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금 시장 탈출 러쉬가 가속화되는 양상을 보이며 가격도 급락하는 모양새다.

올 초 구리 가격의 급락을 유발했던 중국 펀드들의 공습이 금 시장으로 전이됐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금이 점점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소외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상승 여건이 마련되더라도 반등 탄력 강하지 못할 수 있다.

다만 저점을 형성했을 경우 오히려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달러와의 상관성이 크게 약해진 가운데 유럽과 일본의 공격적 통화정책이 금 가격 상승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코스피>

국내증시 차별화 지속 – NH투자증권 데일리

선진국 중심의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 코스피는 상대적으로 답답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 LG전자, 대우조선해양 등 업종을 대표하는 주요 대형주들이 신저가를 경신하며 코스피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대형주들의 실적을 보더라도 대부분 컨센서스를 하회(삼성전자, POSCO, 대우인터내셔널 등)하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주에도 LG디스플레이와 SK하이닉스 등 업종 대표주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코스피 대형주들에 대한 경계심리는 당분간 이어질 개연성이 높아 보인다.

수급측면에서도 대외 불확실성 완화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코스피 대형주에 대해 오히려 매도세를 강화하며 연초 이후 2조4000억원에 가까운 누적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중‧소형주, 코스닥시장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재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닥 시장은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빠르게 강화되는 차별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일에도 1% 이상 상승하며 2007년 11월 이후 7년 8개월 여만에 780선(종가 기준)을 회복하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대형 수출주들의 실적모멘텀 둔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져 국내증시의 차별화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인 나스닥 지수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업종을 점검해보면 바이오, 헬스케어, 컴퓨터(인터넷, 미디어 등) 등 3개 업종이 지수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종은 대체로 고밸류를 받는 성장산업으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많이 반영되는 업종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신고가 경신은 과거와는 달리 개선된 펀터멘탈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상승에 무게를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국내 증시에서도 박스권 돌파를 주도하고 있는 업종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6월과 7월 두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업종을 점검해본 결과 KOSDAQ 전체 32개 업종 중 9개 업종(인터넷, IT S/W & SVC, 소프트웨어, 유통, 통신장비, 건설, 금융, 제약, 제조)으로 조사됐다.

 

<해외 증시>

미국시장은 애플의 실적 기대감에 상승했다.

장 초반 상품가격 하락으로 인해 하락하기도 했던 시장은 애플이 실적 기대감에 큰 폭으로 상승하자 기술섹터 위주로 상승전환 했다.

다만 몇몇 종목을 제외하면 대부분 하락하면서 투자심리는 그리 우호적인 모습을 보인 것은 아니었다.

다우지수는 +13.96p(+0.08%) 상승한 18100.41p로 마감했고 S&P500지수는 +1.64p (+0.08%) 상승 2128.28p, 나스닥은 +8.72p(+0.17%) 올랐다.

유럽시장은 그리스이슈 완화와 기업들의 M&A가 이어지며 상승했다.

장 초반부터 그리스 은행이 3주 만에 문을 열었고 메르켈 독일 총리의 유화적인 그리스 관련 발언 등이 유입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독일은 +0.53%, 프랑스는 +0.35% 상승했지만, 정유업체들의 하락으로 영국은 +0.20% 상승에 그쳤다. 그리스 이슈 완화로 스페인은 +0.66%, 이탈리아도 +1.12% 상승했지만 상품시장 하락으로 러시아는 -1.35%, 노르웨이도 –0.14% 떨어졌다.

아시아시장에서 중국은 혼조세 마감했다. 중국은 지난 주말 인터넷 금융 발전 방안 발표로 신용대출 업무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투자자 자금보호 및 중소기업 자금을 강화하기로 밝히며 장중 4000p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결국 상해종합은 +0.88% 상승한 3992.11p로 마감했다.

일본은 바다의 날로 휴장했다.

 

@환율

미국USD 1156.50 전일비 1.50↑

일본JPY (100엔) 930.52 전일비 1.24↑

유럽연합EUR 1252.78 전일비 0.51↓

중국CNY 186.09 전일비 0.19↑

 

@금리

CD(91일)(07.20) 1.65

콜금리(07.17) 1.48

국고채(3년)(07.20) 1.78

회사채(3년)(07.20) 2.00 전일비 0.01↓

 

@금

국제 금 1106.70달러 25.10↓ -2.22%

백금 990.30달러 12.70↓ -1.27%

은 14.74달러 0.08↓ -0.51%

팔라듐 613.80달러 6.80↓ -1.10%

 

@유가

두바이유 56.70달러 0.25↓ -0.44%

브렌트유 56.65달러 0.45↓ -0.79%

WTI 50.15달러 0.74↓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