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성공 

▲ 사진=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삼성물산 최치훈 사장)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17일 성사됐다.

17일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의결권 있는 주주 가운데 69.5%가 합병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후 엘리엇이 제안한 현물배당과 주총 의결로 중간배당을 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하는 안건도 속전속결로 통과됐다.

삼성물산 고위관계자는 “일단 주총이 끝났다는 점에서 홀가분하다”며 “앞으로 소수 의견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발표 예상 시각이던 12시를 기점으로 삼성물산의 주가가 급락했다. 일각에서는 주가를 이유로 엘리엇의 승을 예견하는 목소리도 나왔으나 차츰 상승세를 보여 12시 25분에는 6만9700원까지 올랐다.

2. 새정치연합 사무총장제 폐지와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 탈당

새정치민주연합이 당내 개혁을 위해 ‘사무총장제 폐지’를 꺼내들었으나,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는 탈당을 결정했다.

새정치연합이 13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사무총장직 폐지안을 가결하고 중앙위원회로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혁신안에는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 신설, 당원소환제 도입, 최고위원제 폐지 등이 담겼다. 이중 최고위원제 폐지를 제외한 나머지 혁신안이 모두 가결됐다.

문재인 대표는 당무위원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앞으로 혁신위는 당무위원들이 성원해준 이상으로 최선 다해서 당이 바뀔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는 “새정치연합은 지난 몇 차례의 선거를 통해 국민에 의해 이미 사망선고를 받았다”며 탈당 의사를 밝히고, 신당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을 예고했다.

3. ‘농약 사이다’ 용의자, 음료수 마시지 않은 80대 할머니

경부 상주 마을회관에서 사이다를 나눠 마신 할머니들이 사망하거나 중태인 가운데,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80대 할머니가 체포됐다.

경북 상주 마을회관에서 발생한 독극물 음료수 음독 사건을 수사 중인 상주경찰서는 17일 유력한 용의자로 이 마을 주민 A씨를 체포했다.

이 80대 할머니는 사건 당시 피해 할머니들과 함께 있었지만, 음료수는 마시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이다를 마신 6명 가운데 정모(86·여)씨가 15일 숨졌고 신모(65)씨는 의식을 되찾았으나 나머지 4명은 여전히 중태다.

4. 송민호 ‘여성비하’ 가사 논란 일단락

▲ 출처=Mnet '쇼미더머니4' 캡처

송민호가 자극적인 가사로 여성비하 논란에 휩싸였으나, 본인과 소속사, 가사를 내보낸 프로그램의 사과로 일단락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4’에서 송민호는 1대1 랩배틀을 하며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가사로 논란을 빚었다.

이후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측은 “여성에게 성적인 모욕감을 준 것은 물론, 365일 24시간 불철주야로 진료하고 있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소속 4000여 산부인과 의사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송민호와 제작진, 소속사 등에 사과를 요구했다.

이후 송민호는 13일 위너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쇼미더머니를 통해 논란이 된 가사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너무 후회스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또 Mnet에서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 담당 국장부터 심의자, 담당자 등 이 사태와 관련 있는 모든 제작진이 사과차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YG엔터테인먼트 또한 공문발송 필요한 후속조치에 대해 필요한 사항을 알려달라는 전화를 걸어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5. ‘2015년 이슈?’ 의정부고 졸업사진 보면 알 수 있다

▲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의정부고 졸업사진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최근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의정부고 오늘 졸업사진 찍나봅니다 스타트함’이라는 글 제목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학생들은 순하리로 분장하거나, 박근혜 대통령의 논에 물대기 장면, 김소현의 포카리스웨트 CF, 쥬라기 공원, 요리연구가 백종원, 동전 100원 등을 패러디하며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러한 의정부고의 졸업문화는 의정부고만의 전통으로 자리매김해 매년 온라인상에 공개되면서 즐거움을 주고 있다.

6. 배용준-박수진 27일, W호텔에서 비공개 결혼

배우 배용준과 박수진이 이달 말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언론 보도 이후 직접 지인들에 연락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4일 연예 관계자들에 따르면, 배용준은 오는 27일 서울 W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며 지인들에게 직접 연락을 하고 있다. 박수진도 주위에 결혼식 날짜를 전해 축하인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배용준과 박수진은 올 가을께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지만 양가 논의 끝에 7월 27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들이 모인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7. 수원 납치 여대생, 숨진 채 발견...용의자도 자살 추정

경기 수원에서 납치된 여대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오전 9시 45분께 평택 진위천 일대를 수색 중이던 경찰은 진위배수지에 유기된 A(22·여·대학생)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납치 용의자 C(46)씨가 건설회사를 다니면서 공사를 했던 곳으로, 경찰은 C씨의 차량 동선을 추적하던 평택 방면 CCTV에 C씨 차량이 두 차례에 걸쳐 같은 방향으로 지나가는 장면을 확보해 오산과 평택 경계 지역을 집중 수색했다.

용의자 C씨는 오후 5시 30분께 강원 원주시 귀래면 한 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14일 오전 1시 18분 B씨는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인근 거리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고 수원역 인근 길거리에서 잠이 들었는데, 자정이 좀 지나서 어떤 남성이 ‘여자가 토했다. 물티슈를 사오라’며 깨워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둘 다 사라졌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8. 제자에 가혹행위 ‘인분교수’, K대학 “명예훼손 소송 검토”

자신이 취직시켜준 제자에 상습 폭행을 하는 것도 모자라 인분을 먹인 교수가 구속됐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지난 14일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K대학 장모(52) 교수를 구속하고, 이에 가담한 장씨의 제자이자 피해자의 대학 동기인 김모(29·대학 강사)씨, 장씨의 조카 장모(25·대학생)씨 2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 정모(27·여·대학원생)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자신이 대표인 한 디자인협회에 제자 A(29)씨를 취업시켰다. 그 후 2013년 3월부터 폭행이 시작됐다. 비닐봉지를 씌우고 그 안에 겨자농축액으로 만든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렸다. A씨는 무려 40여 차례의 스프레이 고문에 병원에서 2도 안면화상 진단을 받았다.

또 장씨는 외출시에 사무국에 함께 근무하는 학교 후배들인 B씨나 C씨에게 카카오톡으로 폭행을 사주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논란이 커지자 이 교수가 속했던 K대학은 교수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 유재석, FNC와 전속계약

‘국민MC’ 유재석이 가수부터 연기자, 방송인이 속해 있는 FNC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유재석은 약 5년간 소속사 없이 홀로 방송 활동을 해왔기에, 그의 행보는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체의 최고 관심사였다.

유재석은 “좋은 회사에서 평소 친한 좋은 동료들과 함께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FNC 엔터테인먼트는 가수와 연기자, 방송인 등을 두루 섭렵하며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FNC에 소속된 가수로는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주니엘, AOA, 엔플라잉, 배우 이다해, 이동건, 박광현, 조재윤, 정우, 성혁, 윤진서, 김민서, 정해인, 김소영, 곽동연, 그리고 방송인 송은이, 정형돈, 이국주, 문세윤 등이 소속돼 있다.

10. 대법, 원세훈 전 국정원장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

대법원이 지난 16일 공직선거법과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원심의 사실관계는 검찰이 제출한 핵심 증거인 이메일 첨부파일의 증거능력이 부인되면서 유지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종국적으로 판단할 사건은 정치관여나 선거운동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실체 문제인데, 전체적으로 사실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법원은 법률심이기 때문에 사실 심리를 할 수는 없다”며 “적법 증거에 의해 국정원 심리전단의 사이버 활동 범위를 다시 확정하라고 파기환송한다”고 밝혔다.

앞서 원 전 원장은 취임 이후 국정원 사이버 심리전단을 통해 정치활동에 관여하고 국정원장 직위를 이용해 2012년 대선 등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2013년 6월 불구속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