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서유리 페이스북

성우이자 방송인인 서유리가 그룹 위너의 송민호의 가사 논란을 일침한 것에 대해 팬으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의 악플에 대한 답답함을 나타냈다.

지난 13일 서유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위너의 팬 분들께 진심을 담아 부탁드린다”며 “현재 저의 모든 SNS 창구를 통해서 위너의 팬이거나 혹은 팬을 사칭한 사람들의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과 비난의 메시지가 실시간으로 쏟아지고 있다”고 밝혓다.

이어 “처음부터 저는 위너 멤버의 실명이나 사진을 SNS에 올리거나 거론한 일이 없다. 그건 팬 분들이 더 잘 아실 거라 생각한다”며 “위너의 송민호군 본인의 사과문까지 발표된 시기에 팬, 혹은 팬을 사칭한 분들의 이러한 행동이 송민호 군에게 추호의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팬 분들도 잘 아시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제 어머니께서 본인의 손으로 모든 걸 읽어보시고 상처받아 아무 말씀도 못하고 끙끙 앓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고 있다. 부탁드린다. 멈춰달라. 주변에서 이런 행동을 하면 하지 말라 얘기해달라”며 악플 자제를 요청했다.

앞서 지난 10일 Mnet ‘쇼미더머니4’에서 위너의 송민호가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가사를 읊어 여성비하 논란이 일었다. 이후 서유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요즘 보면 어머니의 배에서 태어난 게 아니라 자신이 알에서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듯. 아 박혁거세는 인정”이라는 글을 적어 송민호를 겨냥한 듯한 말을 했다.

한편, 송민호의 원색적인 가사와 관련해 대한산부인과협회는 지난 13일 “4000여명의 산부인과 의사들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