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대형 면세점 신규 사업자 선정으로 인해 관련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오전 10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9.49% 오른 1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함께 사업자로 선정된 호텔신라는 전일보다 4500원(3.52%)오른 13만2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면세점 사업진출을 꾀하는 하나투어 역시 전일보다 1만4500원(10.9%)오른 14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서 고배를 마셨던 신세계는 전일보다 2만1500원(-9.21%)떨어진 21만2000원, SK네트웍스는 전일보다 690원 떨어진 7570원 (-8.35%)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사들도 면세점 사업자 선정된 업체에 대한 목표가를 올렸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사업을 추가해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전체 외형이 올해 4425억원에서 내년 7252억원, 2017년에 8179억원 등으로 고성장할 것”이라며 6만1000원이던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한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사업자 선정 발표(10일 오후 5시) 전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사전정보 유출 의혹이 제기돼 한국거래소에서 조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