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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해외증시] 메르켈과 IMF의 매직, 뉴욕 막판 1시간의 상승그리스 협상보다 금리인상 연기에 촉각, 메르켈의 유연한 변화도에 긍정적

최근 뉴욕증시의 모습은 전약후강이다. 출발은 그리스 발로 출발했다가 다시 후장에는 미국 이슈에 집중하는 전형적인 내재형 증시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막판 독일의 그리스에 대한 유연한 태도 변화도 투자심리 회복에 한 몫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시작은 그리스가 유로그룹회의에 새 제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하락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그리스가 구두로 유로그룹에 제안한 내용이 전해지고 국제통화기금(IMF) 미국 연례 분석보고서가 미국의 금리인상을 내년 상반기로 연기할 것을 재차 권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막판 1시간을 남기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시장은 일단 부담스러운 그리스 보다는 금리인상 연기을 권고한 국제통화기금의 보고서를 더 반기는 분위기다. 하지만 장 막판 전해진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그리스에 대한 전향적인 태도 변화는 상당히 의미있게 작용했다.

7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94.27포인트(0.53%) 오른 1만7777.85으로 마쳤고 S&P500 지수는 12.67포인트(0.61%) 상승한 2081.42를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5.52포인트(0.11%) 상승한 4997.4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제일 관심사였던 그리스의 새 제안서 제출은 없었다. 유로그룹에 참석한 유클리드 차카로토스 신임 그리스 재무 장관은 문서가 아닌 구두로 새로운 제안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서형태의 제안서는 8일까지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는 일단 구두로 채권단에게 7월까지 임시 자금을 요청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도 독일과 프랑스 등 유로존 정상들을 만나 같은 내용의 자금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그룹도 8일 재정지원여부 회의를 속개하는 등 우여곡절끝에 파국을 면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긍정적이었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의 예룬 데이셀브룸 의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그리스가 새 협상안을 이르면 오는 8일 제출할 것이라고 밝히고 “유로그룹이 8일 전화회의를 통해 그리스 측 제안인 유럽안정화기구(ESM)를 통한 재정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독일의 그리스에 대한 태도 변화도 주효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유로존 정상회담을 마친 후 회견를 통해 독일 의회에 그리스에 대한 장기지원 프로그램 협상에 대한 승인을 요청할수 있도록 이번 주 그리스 정부로부터 충분한 개혁 제안을 받기를 원한다고 밝혀 기존 강경일변도였던 그리스에 대한 그의 태도가 유연하게 변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독일이 태도를 바꾼 것이다. 유로존 정상들은 오는 12일 정상회의를 열고 그리스 구제금융안을 논의한다.

시장은 역시 금리인상 연기를 더 바라고 있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은 또 다시 미국이 금리인상을 서두르면 경제회복 지연을 경험할 수도 있다고 강조하고 내년 상반기로 금리인상을 늦추라고 구체적인 시기까지 언급했다.

또한 미국은행들은 그리스 사태 등의 금융혼란에 별로 취약하지 않지만 보험과 뮤추얼펀드 등은 여전히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해 미국도 그리스 사태에 결코 자유롭지 않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날 발표된 5월 무역수지는 달러강세 영향으로 적자규모가 전월(수정치 407억달러)보다 2.9% 증가한 419억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예상치 427억달러보다는 적은 규모였지만 수입 증가세보다 수출 둔화폭이 큰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고용지표도 양호했다. 노동부의 ‘고용ㆍ이직동향’(Jolt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신규 구인 건수가 536만3,000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530만건을 소폭 웃돌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유로화 가치가 그리스 사태 여파로 5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보다 0.81% 하락한 1.0965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5주 최저 수준인 1.0917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0.68% 상승한 96.90을 나타내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0.19% 떨어진 122.32엔을 기록했다.

최근 급락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는 이란 핵협상 타결이 지연되며 안정세를 되찾았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2달러 하락한 52.33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북해산 브랜트유 가격은 0.43달러 상승한 57달러로 마감했다.

나흘만에 반등했던 국제 금값은 다시 급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20.60달러(1.8%) 하락한 1152.6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은 가격도 온스당 5% 급락하며 지난 2009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이윤희 기자  |  stels.lee@econovill.com  |  승인 2015.07.08  07: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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