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천리안?

추억의 PC통신 중 유일하게 명맥을 이어가던 천리안이 2일 일부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종료대상은 블로그, 클럽, 게시판, 장기 미사용자 이메일, 검색 등이에요. 천리안을 운영하는 미디어로그는 이용자의 불편을 덜기 위해 확실한 백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부 서비스 종료일은 10월 1일로 정해졌어요. 가슴 한켠이 아려옵니다.

▲ 출처=천리안

◆페이스북 로고 변경

페이스북이 1일(현지시각) 로고를 바꿨습니다. 2005년 이후 10년 만에 로고 디자인을 수정하며 ‘a’를 둥근 모양으로 바꾸는 한편 서체를 얇게 만들었어요. 상대적으로 중후한 느낌에서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평입니다. 이유는 다양합니다. 모바일 시대를 맞아 디자인을 그에 맞게 변경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에요.

▲ 위 로고는 기존 로고, 아래는 변경된 로고. 출처=페이스북

◆다음카카오 본사 이전 해프닝

갑작스러운 다음카카오 제주도 본사 이전 소식이 업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이는 오보였어요. 다음카카오가 제주도 본사 철수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거든요. 오히려 제주지역의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히며 실질적인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단느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실제로 다음카카오는 2일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제주도 본사 철수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오히려 제주사업추진협의체라는 전사적인 조직을 신설해 지역사업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죠.

▲ 다음카카오 제주 본사. 출처=다음카카오

◆로봇이 사람을 죽이다?

주요 외신은 1일(현지시각) 독일 폭스바겐 생산 공장에서 한 직원이 로봇의 오작동으로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폭스바겐 대변인은 하이코 힐비흐는 지난달 29일 프랑크푸르트 북쪽 100㎞ 지점에 위치한 바우나탈의 공장에서 사건이 일어났다고 말했어요. 힐비히는 사망한 직원이 정지형 로봇을 설치하는 팀원으로 일하던 중 갑자기 로봇이 그를 붙들어 철판에 처박아버렸다고 증언했습니다. 후덜덜이네요.

◆'통신 장애' SK텔레콤 상대 소송, 가입자 패소

서울중앙지법 민사7단독은 2일 통신서비스 가입자 22명이 SK텔레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 재판부는 "SK텔레콤은 약관에 따라 피해보상을 이행했기 때문에 별도의 특별한 보상을 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죠.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3월 20일 오후 6시부터 11시40분까지 네트워크 장애를 일으켜 약 560만 명의 전화가 불통이 된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가입자의 휴대전화 기종과 현재 위치를 파악하는 시스템 '가입자 확인 모듈'(HDR)이 고장 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샤오미 올해 성적은?

주요 외신은 2일 샤오미가 자사 트위터 계정에 “우리는 2015년 1분기에만 3470만 대 스마트폰을 팔았다. 이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수준”이라며 “팬들에게 정말 고맙다. 이 소식을 리트윗(공유) 해달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남겼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에요. 이 시기 샤오미는 2611만 대의 스마트폰을 팔았다. 후반기에는 3501만 대를 팔아 총 6112만 대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습니다. 당초 목표치였던 6000만 대를 초과 달성했죠.

◆댓글도 실시간으로 보는 시대

네이버는 2일 실시간성 정보에 대한 내부 연구를 서비스로 상용화하며 실시간성으로 올라오는 댓글을 추출해 검색 결과에 반영한다고 밝혔습니다다. 이제 댓글도 실시간 검색어처럼 보여지게 만들었다는 뜻이에요. 흥미로운 실험입니다. 네이버에 따르면 리얼타임 프로젝트로 명명된 본 프로젝트를 통해 네이버는 온라인 상의 관심사에 대한 이용자 반응을 가장 잘 살펴볼 수 있는 ‘댓글’을 추출해 ‘실시간 검색’에 반영했다는 설명입니다. 그 시작으로 이용자들의 댓글이 많이 생성되는 연예 및 스포츠 관련 뉴스 댓글을 먼저 반영했으며, 이달 중으로 TV캐스트 댓글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삼성전자, 200만원대 SUHD TV 출시

벌서 UHD TV 대중화가? 아직은 아니지만 가능성은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3일 SUHD TV 신제품인 JS7200을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인 후 7월 중 전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SUHD TV는 출시 3개월 만에 지난해 동급 모델 대비 두 배 빠른 속도로 국내 판매 1만대를 돌파했으며, UHD TV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신무기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JS7200(7시리즈, 50/55/60형)이 추가됨으로써 기존 SUHD TV 라인업(8,9시리즈, 55/65/78/82/88형)이 더욱 다양해지고 모델수도 기존 8개에서 11개로 늘었습니다. 중요한 부분은 가격이에요. 가격은 기존 SUHD TV 대비 최대 30% 이상 낮추고(55형 기준), 200만원 대 제품도 출시되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 “기업 웨어러블 특허 보유 1등”

또 삼성전자 소식입니다. 시장조사기관 룩스 리서치는 1일(현지시각) 2010년부터 올해 3월까지 등록된 웨어러블 관련 특허 중 삼성전자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4%를 기록했으며 3%의 퀄컴, 2.2%의 애플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어요. 'Printed, flexible and organic electronics(POE)‘ 특허가 웨어러블 특허의 3배를 넘기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10%를 점한 지점도 눈길을 끕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 빅2로?

시장조사기관 SA는 1일(현지시각)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2017년 미국을 누르고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8200만대 규모에서 올해 1억1800만대가 유통되는 거대시장으로 변모할 것으로 전망했어요. 4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2017년에는 1억74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봤습니다. 역시 인도! 모두들 인도로 달려가는 이유가 있었네요!

▲ 출처=마이크로맥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