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뉴엘이 정정당당PC를 공개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 한글과컴퓨터 등과 손잡고 정품 OS가 내장된 PC로는 국내 최초다.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 문화 확산과 IT 산업 발전을 몸소 실천했다는 평이다.
모뉴엘은 4월 한 달간 ‘정정당당 PC’ 패키지를 20% 할인 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패키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운영체제인 윈도우7과 Office2010 홈&스튜던트 버전과 23인치 LED 모니터가 포함돼 있다. 또 ‘맥아피’ 보안프로그램과 개인정보 보안솔루션 ‘블루 엑스레이(Blue X-ray)’, 영어학습 프로그램 ‘아이워드’ 등의 프로그램도 정품으로 제공한다.
박홍석 모뉴엘 대표이사는 “필수적으로 필요한 소프트웨어 없이 PC를 판매하는 것은 잠재적으로 판매자와 소비자가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나 다름없어 PC 제조사가 정품 소프트웨어를 기본 탑재하는 것이 모두를 위한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피스 프로그램을 기본적으로 포함하여 소비자들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 정품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PC 제조업체가 앞장서 소프트웨어의 불법 유통의 근원적인 구조를 바꿔 나감으로써 IT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모뉴엘은 향후 지속적으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와 한글과컴퓨터 등의 정품 소프트웨어 탑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