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직장인 H 씨. 업무에 시달린 그는 휴식이 고프다. 여름휴가만을 바라보며 오늘도 출근길에 오른다. ‘휴가 때 게임이나 마음껏 해야지.’ 애인도 없어 어디 놀러갈 생각도 없다.

정작 무슨 게임을 할지는 못 정했다. 그래서 고민이다. 세상에 게임은 많고 시간은 부족하다. H 씨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해주기 위해 국내 대표 게임사 직원들이 나섰다. 그들이 강력 추천하는 여름나기용 게임은 무엇일까.

 

◆ H 씨에게 추천하는 여름나기 게임은

게임빌(빌): 시원시원한 타격감과 액션이 돋보이는 모바일 RPG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을 강력 추천합니다. 이 게임은 PC온라인게임 ‘크리티카’의 모바일 버전이죠.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다이내믹한 액션 연출과 빠른 속도감으로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게임으로 탄생했습니다. 특히 기존 모바일 RPG를 뛰어넘는 통쾌한 손맛이 강점으로 평가됩니다. 시원하게 타격하면서 통쾌한 액션의 맛을 체험하다 보면 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을 듯합니다.

▲ 출처=게임빌

넥슨(넥):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구게임 ‘FIFA 온라인 3’를 추천합니다. 대전(對戰) 기반의 스포츠 게임인 만큼 친한 친구와 무더운 더위를 피해 PC방에서 가볍게 즐기기 좋습니다. 또 여름을 맞아 푸짐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와 콘텐츠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어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컴투스(컴): 모바일 낚시게임 ‘낚시의 신’은 무더운 여름 휴가철에 바다나 강에 가지 않고도 낚시의 짜릿한 손맛과 시원한 경치를 느낄 수 있는 게임입니다. 세계 각지의 유명한 낚시터를 구현한 고품질의 3D 그래픽과 낚시의 짜릿한 손맛을 살린 모바일 낚시 게임이죠. 30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는 등 세계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어요. 영국의 모바일 게임 전문 매체 <포켓게이머> 선정 ‘2015년 최고의 스포츠 게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 출처=컴투스

NHN엔터테인먼트(엔): 전 세계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는 글로벌 흥행작 ‘크루세이더퀘스트’도 재미에 있어서는 여름나기 게임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그런데 여름 시즌은 무엇보다 프로야구의 열기가 한층 고조될 것이기 때문에 게임으로도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야구9단’을 추천합니다. PC온라인·모바일을 아우르며 야구 게임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특유의 정교한 게임 데이터와 실시간 개입의 묘미를 살린 시스템으로 최상의 전략플레이가 가능한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스): 온라인 액션 레이싱 게임 ‘테일즈런너’를 강력 추천합니다. 이 게임은 지난 2005년 여름부터 서비스된 국내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온라인 게임으로 누적 회원 1300만명을 보유한 명작 레이싱 게임입니다. 또 올 7월 뜨거운 여름을 맞아 대대적인 업데이트와 혜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 올 여름 최고 기대작은

엔: 네이버 인기 웹툰 ‘갓오브하이스쿨’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모바일 액션 RPG가 출시됩니다. 원작의 스토리를 그대로 구현해 많은 호평을 받았죠. 지난 5월 실시한 프리미엄 테스트에는 37만명이 모였습니다. 내부적으로도 기대가 높은 게임입니다.

▲ 출처=NHN엔터테인먼트

컴: 글로벌 흥행작 ‘서머너즈 워’ 이후 처음 선보이는 자체 개발 모바일 RPG ‘원더택틱스’가 출격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초 모바일 RPG ‘아이모’를 개발한 유청 PD의 신작 RPG라서 더 큰 기대를 받고 있죠. 이 게임은 250여종의 다양한 영웅을 육성하고 3X3 방식의 자리 배치를 통한 전략적 플레이와 직관적인 조작 시스템 등이 특징입니다.

스: ‘클래스가 다른 스타일리시 액션 RPG’를 표방하는 ‘러스티블러드’가 출시 예정입니다. 풍성한 콘텐츠와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한 그래픽으로 모바일 RPG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입니다.

▲ 출처=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빌: 올 여름 ‘제노니아S’가 출시됩니다. 게임빌 자체 개발 신작인데요, 전 세계 누적 5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스테디셀러입니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 구조와 실시간 액션이 돋보이는 RPG입니다.

넥: ‘서든어택2’의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명실상부 국내 최고 FPS게임인 서든어택의 후속 버전이죠. 한 차원 진화한 개발엔진을 사용해 뛰어난 비주얼과 타격감을 자랑합니다. 전작의 흥행공식을 충실히 구현하면서 기술적 발전을 일궈냈으니 기존 서든어택 유저라면 이질감 없이 적응 가능합니다.

 

◆ 하반기 출시 예정작은

넥: 지난 7일 ‘메이플스토리2’를 정식 출시했습니다. 이밖에도 하반기에 자유도 높은 RPG ‘트리 오브 세이비어’, 일본 게임사 코에이테크모게임스의 IP를 활용한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공룡과 인간의 생존을 건 사투를 그린 ‘야생의 땅: 듀랑고’ 등 다수의 모바일 게임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 출처=넥슨

엔: NHN픽셀큐브가 극비리에 개발해온 야심작 퍼즐액션 RPG ‘킬미어게인’, NHN블랙픽이 개발한 ‘힘내세요 용사님’ 등이 3분기 중 국내 출시될 예정입니다. 글로벌 히트작 ‘포코팡’의 후속인 3매치 방식 퍼즐 게임 ‘포코포코 for KaKao’는 지난달 30일 출시되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빌: ‘크로매틱소울’은 게임빌의 자체 개발 기대작입니다. 정통 턴제 RPG입니다. 특히 업계 최고 그래픽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2D 게임 그래픽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 여름맞이 업데이트나 이벤트 소식은

컴: ‘낚시의 신’은 오는 8월 말 신규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소울시커’는 7월 중순 업데이트와 함께 ‘아이스바’를 획득하는 이벤트 던전을 오픈합니다. ‘이스트 레전드’에서는 여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게임 로비 화면을 새로 단장합니다. 마지막으로 ‘타이니팜’은 비치 맵에서 낚시를 하면 다양한 아이템을 선물하고, 여름나기 콘셉트의 이벤트 동물을 추가할 계획이죠.

빌: 대규모 업데이트는 정기적으로 게임빌 전체 게임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게임으로 무더위를 잊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도 조만간 진행됩니다.

스: ‘테일즈런너’는 지난 7일 ‘오싹오싹 테런랜드’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또 ‘7월 7일의 약속’도 공개했어요.

▲ 출처=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TIP> 게임사에게 여름이란

넥: 성수기입니다.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로 평균 이상의 이용자가 게임에 접속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게임사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죠.

컴: 학생들의 방학과 직장인들의 여름 휴가철이 맞물려 누구나 쉽게 게임을 접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이에 맞춰 여름맞이 업데이트와 이벤트가 활발하게 진행됩니다.

스: 무더위와 열정을 상징하는 여름인 만큼 보다 화려하고 독특한 콘텐츠를 추가해 눈길을 끄는 경우가 많습니다.

빌: 모바일 게임에 계절 특수는 없는 편이에요.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으니까요.

엔: 어느 계절보다도 활발한 마케팅이 진행되죠. 다만 우리는 여름이라는 시기 자체에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고 게임별 전략에 따라 마케팅을 다르게 진행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