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행복나눔재단 강진주 씨

평소 장애인 문제에 관심이 많던 대학생 강진주(25) 씨는 ‘사운드 투어 가이드’를 제작하고 있다. 사운드 투어 가이드란 시각장애인에게 특화된 여행 가이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여행지에 대한 정보나 현장의 소리와 풍광 묘사, 방언 및 지역 특색을 눈으로 보는 듯 소리로 그려낸 음성 콘텐츠다.

강 씨는 지난 2013년 SK그룹 사회공헌재단인 SK행복나눔재단이 주최한 ‘제1회 해피노베이터’ 공모전에서 SK대학생 자원봉사단 써니(SUNNY) 소속 대학생 5명과 팀을 이뤄 1등을 수상했다. 강 씨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스마트폰용 콘텐츠를 제공해보자는 취지에서 앱(App)을 기획했고 SK 써니가 제작을 맡아 지난해 8월 안드로이드 전용 앱으로 출시됐다.

현재 서울과 인천, 대전, 제주 등 전국 7곳의 콘텐츠가 한국어와 영어판으로 지원되며 배우 신현준, 시작장애 개그맨 이동우, 국내 첫 시각장애인 앵커 이창훈 등이 재능기부로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강씨는 SK행복나눔재단에 인턴사원으로 입사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의 벽을 허물겠다는 꿈을 이어가고 있다.

이 외에도 써니는 발달장애인의 사회성 및 인식 개선을 위한 ‘파밍 투게더’와 어른들의 ICT 정보 격차 개선을 위한 스마트폰 교육 ‘행복한 모바일 세상’, 어른 손맛 레시피로 세대 간 소통을 주도하는 ‘행복한 밥상’, 어른과 손자들의 문화 경험 공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복한 미술관’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2003년부터 인재양성을 통한 사회발전 기여라는 SK사회공헌 자산을 계승, 발전시켜 운영하는 SK 대학생자원봉사단 써니는 자원봉사를 기반으로 대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자발적, 주도적, 실천적인 사회참여를 통해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사회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현재 한국 10개 지역 및 중국 5개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혁신을 리드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4만명 이상의 대학생들이 써니라는 이름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써니의 활동은 구체적으로 우리 주변에 벌어지는 사회적 문제를 직접 체험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일에 집중한다. 예를 들어 아동과 청소년의 인성함양을 통해 학교 폭력을 예방하고 해소하는 ‘행복한 학교’, 어른과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생산하고 어른의 IT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행복한 노인’, 장애와 비장애인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유니버셜 콘텐츠로 편견 해소를 돕는 ‘행복한 세상’ 등이 그것이다.

긍정적 사회변화를 주도하는 창의적 인재 ‘글로벌 해비노베이터’를 미션으로 자발적이고 주도적이며 실천적 인재들이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긍정적 해결과제를 모색한다는 가치를 구현 중이다.

써니의 활동을 국내에서 머무르지 않고 2010년에는 한국 기업 최초로 중국 북경에 SK행복공익기급회를 설립하여 SK 써니 차이나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SK는 중국내 대학생 봉사단 활동뿐만 아니라 한중 대학생 공동 자원봉사 및 문화 교류를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SK그룹은 사회공헌 활동이 일시적인 도움으로 그치지 않고 나눔을 통해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접근한다. 이런 철학이 가장 잘 반영된 것이 인재 양성을 통한 사회공헌이다. ‘사람을 키워 국가와 사회에 보답한다’는 인재보국(人材報國)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2006년부터는 SK행복나눔재단을 설립해 공익적 사회서비스 확충 및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육성, 지원 등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 중이다.

행복나눔재단은 ‘지속 가능한 행복’을 추구하는 SK기업의 철학과 ‘이해관계자의 행복추구’라는 SK경영 이념 하에 ‘사회적 기업사업’과 ‘교육문화사업’을 통해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한 일자리 창출을 넘어 보다 혁신적인 사회공헌 모델 발굴을 통한 새로운 시도와 도전으로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참여의 장을 확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