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및 화장품 향료, 천연소재 생산전문회사로서 국내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서울향료가 ‘생채움’ 브랜드를 내세워 국내 식품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서울향료는 계열사인 식품전문회사 ㈜에스앤푸드를 통한 식품 시장의 직접 진출을 29일 공식 발표했다. 이에 에스앤푸드는 신규 브랜드 생채움의 첫 상품인 부드러운 ‘여자두부’를 7월 1일 본격 론칭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식품업계는 대상, 풀무원, CJ제일제당 등 대기업들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상당한 수준의 향료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서울향료의 에스앤푸드가 경쟁이 치열한 국내 식품시장에 어떤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생채움 ‘여자두부’는 전국 GS슈퍼마켓에서 구입 가능하다.

▲ 출처=생채움

시중에 출시되어 있는 두부는 찌개용, 부침용 등 요리 재료로 용도가 한정됐던데 반해 여자두부는 특별한 조리과정 없이 두부 그 자체를 요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로 다른 질감을 가진 각각의 층이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맛을 내기 때문에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특히 부드러운 하층부의 경우 생식에 적합한 질감과 맛을 가지고 있어 식사대용으로 활용하기 적합하다.

여자두부는 2층으로 이뤄진 두부로 에스앤푸드만의 독자적인 제조공법(특허 제10-2015-0061990호, 출원 중)으로 만들어졌다. 상부층은 국과 찌개용에 적합한 목면두부로 구성되었으며 하부층은 생식 및 샐러드 용으로 적합한 비단두부로 2층 구조로 된 독특한 두부다. 물론 100% 국산콩을 사용하여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

또한, 에스앤푸드는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1월 안중원 전 풀무원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영입하고, 브랜드 생채움을 구축했다. 기존에 해오던 OEM 및 PB 제품의 생산을 비롯해 생채움의 상품 제조와 유통을 통해 종합 생식품기업으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앞으로 에스앤푸드는 충북 진천군에 일일 생산량 50톤이상의 생산규모를 갖춘 최신시설을 완비하고 있으며, 향후 두부제품에 이어 컬러두부, 소이푸딩 등 다양한 생식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에스앤푸드의 안중원 대표는 “여자두부는 맛과 기술에 대한 오랜 노하우가 응집된 제품으로, 품질은 물론 맛에도 자신있다”며 “여자두부를 비롯해 앞으로 선보일 생채움의 다양한 상품들로 국내 식품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