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최대 채권국인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27일 열리는 유로그룹 회의가 그리스에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며 "다음주 29일 주식 시장이 문을 열기 전까지 그리스 사태가 해결돼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그리스 유로존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그리스 구제금융에 관한 합의 없이 회의를 종료했으며 다시 재무장관 회의를 열어 그리스에 대한 72억 유로의 구제금융 추가 지원을 위한 최종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2010년과 2012년 2번에 거쳐 240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은 그리스는 30일까지 국제통화기금(IMF)에 16억 유로 상당의 부채를 상환하지 못하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해야 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였다. 

이런 최악의 사태가 발생하면 그리스 은행의 예금이 대량 인출되는 뱅크런 사태가 발생하게 되며 이를 막기 위한 자본통제가 불가피하다. 더 나아가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그렉시트)하게 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영국 BBC를 포함한 복수의 외신은 전했다.

[러시아]

■ 푸틴 "러시아, 분쟁 해결위해 항상 정치적 해법 모색"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는 항상 정치적인 접근을 통해 분쟁 해결을 추구한다"고 25일(현지시간) 말해
- 푸틴은 이날 군사학교 졸업식에서 "러시아는 공격적인 플랜을 세우지 않고 세울수도 없다"며 "우리는 아무도 협박하지 않으며, 오로지 국제법 하에서 정치적 방법으로 분쟁 해결을 추구하고 다른 나라의 이익을 고려한다"고 말해
- 이어 "러시아는 세계에 대해 개방된 나라이며 모든 나라와 협력을 강화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여
- 푸틴은 연설을 하는 동안 러시아 군사력 개발을 강화하고, 군사 관리 시스템 및 의사 결정 메커니즘의 구조적 개혁에 대해 속도를 더 높이겠다고 다짐해

[프랑스]

■ 우버 단속 요구' 프랑스 택시 시위
- 프랑스 택시기사들이 25일(현지시간) 모바일 앱으로 차량과 승객을 연결해주는 택시 서비스 '우버'에 항의하며 시위를 벌여
- 시위에 나선 택시기사들은 곳곳에서 차량을 부수고 타이어에 불을 붙이는 등 폭력 사태가 발생했으며 파리 공항 주변에서는 시위 때문에 극심한 교통 체증이 빚어져
- 공항 주변 고속도로에서는 시위로 길이 막히자 여행객들은 비행기 출발 시각에 늦지 않으려고 가방을 끌고 차로를 걸어
- 이에 마누엘 발스 총리는 이날 “이번 일은 프랑스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준다”며 프랑스 정부의 당혹스러움을 전해
- 택시기사들은 이날 시위에서 우버의 가장 저렴한 택시 서비스 ‘우버팝(UberPop)’이 자신들의 생계를 위협해 우버에 분노한다고 주장해

[미국]

■ 앱스토어, 남부연합기 나오는 게임 퇴출, 월마트•아마존•구글 등도 뒤따라
- 애플은 25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남부연합기를 공격적이고 모욕적인 방식으로 쓰는 앱은 삭제될 것”이라고 말하며
- “이는 애플의 공식 가이드라인에 위반되는 사항이기 때문이다”고 발표했다. 애플의 앱스토어 가이드라인은 "어떤 종교, 문화, 종족 집단에 관해 명예훼손이 되며 공격적이거나, 모욕적이거나 혹은 이 집단을 위해 폭력을 노출할 개연성이 큰 앱은 거부된다"고 
- 애플의 이번 결정은 지난 17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흑인교회 총기 난사 사건 주 용의자 딜런 루프(21)가 남부연합기를 배경으로 찍었던 사진이 대량 발견되면서 깃발이 ‘증오범죄’를 부추긴다는 지적에 따라 나온 것
- 한편 애플뿐만 아니라 월마트, 아마존, 시어스, 이베이, 엣시 또한 남부연합기 관련 모든 상품을 온라인, 오프라인 판매에서 퇴출했고 구글도 남부연합기가 등장하는 디지털 광고를 전면 차단

■ 오바마•푸틴 통화 ‘우크라•IS 등 현안’ 논의
-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싸고 서방과 러시아 간 '신냉전'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여러 민감한 사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져
-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마감 시한을 앞둔 이란 핵협상,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대응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고 
- 주요 6개국(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의 단합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 오바마와 푸틴이 전화통화를 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 
-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의 러시아 병력 및 장비 완전 철수를 포함한" 휴전 협정 조항을 준수해야 한다고 푸틴 대통령에게 촉구한 것으로 알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