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암정보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10대 암 사망률 중 간암은 전체 2위로 발생률에 비해 생존율이 매우 낮다. 특히 40~50대 중년 남성의 사망 원인 1위가 간 질환으로 간암 말기 환자의 절반 이상이 6개월~1년 사이에 사망한다.

4년 전 간암 말기로 6개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았던 40대 남성 백 모 씨도 희망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더 이상 항암치료마저 듣지 않게 되자 공기 좋은 자연 속에서 몸 관리를 할 결심으로 가평산속요양병원을 찾은 것이 오히려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더 이상 치료 방법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암 치료 특화 요양병원에서 양·한방 통합면역치료와 집중적인 몸 관리를 병행한 끝에 4년째 건강한 삶을 이어오고 있다. 그의 사례는 건강 정보지에 소개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백 씨는 “간암 말기에 특화된 양·한방 면역치료를 받으면서 새로운 삶을 얻게 됐다”고 말한다. 그는 현재 완전관해로 암이 보이지 않은 상태다.

가평산속요양병원 권순관 병원장은 “10여 년 동안 전이, 재발, 말기 암 환자를 진료한 결과 암 치료는 통합적 접근이 최선이라는 확신을 갖고, 환자 상태에 따라 맞춤식 한·양방 치료를 통해 효과를 높이고 있다”며 “백 씨 또한 고주파온열치료와 본원이 개발한 천연물 면역강화 치료를 시행한 결과”라고 말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간암 말기인 백 씨의 경우 정밀 검사를 통해 색전술과 수술을 병행하는 치료를 했다. 약 13개월 동안 요양병원에 머물며 주 3회 독일 고주파온열치료로 암세포 표적치료를 하고, 항암효과와 면역 효과가 높은 10여 가지 약재로 구성된 CNC(씨엔씨) 약물로 자연치유력을 회복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1년 넘게 가평산속요양병원에서 직접 조제한 공진단을 복용하면서 면역력을 높였다. 이것은 간암치료에 한약이 나쁘다는 잘못된 인식을 깨는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

이외에도 주2~3회 이상 천일염을 넣은 족욕, 발마사지, 물리치료를 통해 부종을 예방하고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병원 내에 마련된 요가, 발마사지 등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으로 다른 환자들과 어울리며 용기도 얻고 스스로 몸 관리 하는 법도 터득할 수 있었다.

권순관 병원장은 “백 씨처럼 자신에게 맞는 통합 치료 방향을 설정하고 의사의 지시를 잘 믿고 따르고, 스스로 암을 꼭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암 휴면치료와 완전관해 치료특화 요양병원으로 매스컴을 통해 유명세를 탄 가평산속요양병원은 청우산 맑은 공기와 계곡 산책길, 지압트랙, 탁구장 등을 갖추고 있어 투병으로 지친 환자의 심신을 달래줌과 동시에 언제든지 운동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돼 있다. 또, 서울까지 차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이 용이하고 서울로 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환자를 위해 차량도 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