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사진공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을 '유해사이트'로 규정, 일주일간 접속 차단하던 것을 해제했다. 

지난 일주일간 북한 이동통신회사 고려링크를 이용하는 모바일 기기 사용자가 자신의 모바일 기기로 인스타그램 앱을 작동하면 "경고! 블랙리스트에 오른 사이트이므로 접속할 수 없음"이라는 내용의 경고문과 함께 앱 접속이 차단됐다.

이러한 접속 차단 현상은 24일 해제됐고, 인스타그램은 25일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북한에 있는 외국인들은 2013년부터 고려링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인터넷 사용이 가능했기 때문에 현재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에 자유롭게 사진을 게시할 수 있다. 반면 북한 주민들은 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없다.

인스타그램 접속 차단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가 없었기 때문에 차단을 어디서 시켰는지, 일종의 해킹이 있었는지, 지난 11일 발생한 평양 고려호텔 화재와 연관이 있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빅 점프’해 유력 후보 돼
- 미국 USA투데이는 미 폭스(Fox) 방송이 실시한 대선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공화당 대선 레이스에서 젭 부시와 도널드 트럼프가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25일(현지시간) 보도 
- 공화당 유권자로부터 이달초 지지율이 4%에 그쳤던 트럼프가 예상외로 11%의 지지율로 부시(15%)와 선두권 다툼을 벌이자 "빅 점프(big jump)"라고 평가
- 다만 FOX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18%만 트럼프를 실제로 후보자 감으로 생각할 뿐 나머지 77%는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한 '사이드 쇼(side show)'로 생각한다는 것도 함께 보도 
- 트럼프가 공화당의 경쟁자 그룹에서 부시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반면, 실제 대통령감으로는 인정받지 못한 것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설문조사 결과는 여전히 리얼리티 TV 스타에 대한 유권자들의 애매한 태도를 반증하는 것으로 해석

■ 케리 美국무, 이란 핵협상 참가 위해 27일 제네바 행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이달 30일로 마감시한이 설정된 제네바의 이란 핵관련 회담에 참가할 예정
- 국무부는 24일 케리가 26일 제네바로 출발할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해
- 그는 이달 초 제네바에서 모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핵관련 회담을 가진 뒤 자전거 사고로 부상입어

■ 美상원 'TPA 법안’ 가결... TPP 급물살
-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관련 법안인 무역협상촉진권한(TPA)이 24일(현지시간) 미 상원에서 찬성 60표 반대 38표로 통과돼 TPP 협상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
- 앞서 마이클 프로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달 24일 TPP 협상이 "최종 타결 국면"(end-game)이라고 
- 무역협상촉진권한(TPA)은 ‘패스트트랙’이라고 불리는데, 이것은 이 법안이 발효되면 미 행정부가 TPP협상의 전권을 위임 받게 되 신속한 협상이 가능하기 때문
- TPA법안이 발효되면 미 의회는 행정부가 협상한 글로벌 무역 협정 내용에 대해 수정할 권리가 없으며, 찬반 투표만 할 수 있어
- 아시아 중시 정책의 일환으로 TPP관련 법안 통과를 고대해온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는 이날 상원에서 TPA법안이 통과되자 반색
- 오바마 행정부와 무역 협상국에 “TPA법안은 성공적인 TPP협상의 중요한 전제조건으로 실제로 일본과 호주 등의 협상국들은 미 의회가 TPA를 통과시키지 않으면 TPP 협상도 어렵다”는 입장을 암묵적으로 밝혀 왔다.

 

[호주]

■ 호주 군함, 인도양에서 4억 달러 규모 헤로인 압수
- 호주 군함이 인도양에서 시가 4억 달러에 이르는 헤로인을 압수했다고 영국의 B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해
- 호주 해군 관계자에 따르면 압수품은 581㎏이며, 이를 싣고 있던 배는 동아프리카 연안에서 호주 해군 초계함 '뉴캐슬(HMAS New Castle)'에 의해 검거돼
- 호주 뉴캐슬함은 국제초계임무를 맡은 연합해병사령부(CMF)에 속해있는데 연합해병사령부는 현재 30개국이 참여하며 인도양과 중동을 둘러 7만㎢ 넓이의 바다를 순찰

 

[세계]

■ 유엔, 인터넷 회사들에 "IS등 신규모집에 이용 안돼야" 경고
- 유엔의 한 위원회가 인터넷 회사 및 소셜 미디어 회사들에게 이런 미디어가 알카에다나 이슬람국가(IS)같은 극단주의자 폭력조직의 신병모집에 악용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경고
- 이 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배포한 보고서를 통해서 이런 회사들이 유엔안보리의 알카에다에 대한 제재 조항에 부응하는 조치를 브리핑 하도록 권하고 앞으로 "점점 더 가속화되는 공포의 프로파간다"에 대응할 것을 강조
- 최근 몇년간 IS등 극단주의자 집단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제재에 대해 검토한 이 위원회는 "지난 몇년간 디지털 테러가 가속화되면서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를 이용해서 테러, 공포, 잘못된 극단주의적 사상을 퍼뜨리는 홍보전 역시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고
- 특히 IS의 홍보전이 가장 널리 벌어지고 있으며 그보다는 덜하지만 알카에다와 연계된 하부 조직들도 인터넷을 전략적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 경고

 

[파키스탄]

■ 800명 사망한 파키스탄 폭염 장마비로 꺾일 듯
- 올해 파키스탄은 폭염으로 많은 838명의 희생자를 낳아
- 24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더위를 식히는 해풍과 장마를 알리는 비에 한풀 꺾일 징조
- 기상학자 압두르 라시드는 이날 신드주(州) 주도 카라치의 기온이 34℃로 떨어졌다고 전해 
- 파키스탄의 가장 큰 도시이자 상업 중심지인 카라치에서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폭염으로 인명피해가 가장 컸으나 이날 기온이 떨어지면서 현지 의료진은 며칠 전만해도 탈수 환자들이 병원 복도와 병원 밖 거리에 누워있었으나 이날 내원 환자가 전보다 줄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