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베드로병원 하이푸센터 조필제 원장

이전까지 ‘중년 여성’에 대한 이미지는 자신을 꾸미지 못하고 자식에게 얽매여 사는 전형적인 어머니의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생활 환경과 풍토가 변화하면서 자연스레 중년 여성들 역시도 자신의 삶을 즐기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중년 여성의 생활 형태 변화를 반영하듯 최근 떠오르고 있는 신조어가 바로 ‘루비족’이다. 루비족이란 신선함(refresh), 비범함(uncommon), 아름다움(beautiful), 젊음(young)의 첫 글자를 따 만든 신조어로 40 ㆍ50대의 나이에도 자신을 관리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 여성들을 지칭한다.

이러한 루비족들은 외모를 가꾸고 꾸미는 일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좀더 실속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아름다움과 젊음을 유지하고는 한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여성 건강 관리다.

40대 여성에게 자궁근종 비율 가장 높아

여성 건강이라고 한다면 단연 자궁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그 가운데 자궁 건강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으로 자궁 내 종양을 이르는 자궁근종이 대표격이다.

특히, 자궁근종은 앞서 이야기한 루비족의 주축 40대에게서 가장 발병이 빈번한 질환이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지난 6개월(2014년12월~2015년5월) 진행된 강남베드로병원의 자궁근종으로 인한 하이푸 진료인원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자궁근종을 발견해 하이푸치료를 받은 여성들 가운데 40대가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63.13%로 가장 높게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자궁근종 수술해야 할까? 비수술 하이푸로 효과적 치료

강남베드로병원 하이푸센터 조필제 원장은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일부 병원에서는 이유 없는 자궁적출술을 권합니다. 하지만 자궁을 적출하고 난 뒤에는 호르몬의 환경이 바뀌게 됩니다. 이렇게 호르몬 환경의 변화로 조기 폐경을 맞는 경우도 많아지며, 실제로 폐경 이전에 자궁적출술을 받은 여성이 5년이상 빨리 폐경을 맞는다는 통계도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따라서 무조건적인 자궁적출술 보다는 증상의 정도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최근에는 수술적 방법을 사용하지 않아 자궁을 보존하면서 치료하는 것이 가능해 졌으며 이러한 치료법에는 대표적으로 하이푸치료를 들 수 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하이푸는 초음파의 에너지를 통해 신체 내부 종양을 침습 없이 치료할 수 있는 첨단의 치료법이다. 빛 에너지와 같이 초음파에너지를 한곳에 집중시키면 열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러한 열은 최고 65~100도까지 올라 자궁근종을 구성하는 단백질을 태워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이푸 치료는 크게 4가지의 특장점을 갖는다. 우선 절개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이에 따라서 출혈이 없고 통증이 따르지 않는 것 또한 장점이 된다. 여기에 더해 마취 역시도 치료과정에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필요하지 않아 마취에 대한 부담도 없다.

강남베드로병원, 하이푸 시술 환자 510명 통계 발표

이와 같은 하이푸시술과 관련해 최근 발표된 통계가 있어 주목되고 있다. 앞서 언급한 강남베드로병원에서 최근 6개월 하이푸 시술 환자를 대상으로 자료 조사한 통계자료다. 통계는 강남베드로병원 하이푸 시술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조사 결과에서 약 94%의 환자가 하이푸로 근종의 크기가 작아지는 효과를 보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통계자료가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자궁근종 환자들의 추이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어 앞으로의 진료의 효과를 높이는 기반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강남베드로병원은 통계결과를 통해서 자궁근종 환자가 어떤 연령층에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어떤 증상을 가졌는지, 또 근종의 유형은 어떠한지를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

통계를 살펴보자면 하이푸치료는 받은 인원은 40대(63.13%)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30대(20.78%), 50대(13.72%), 20대(2.35%)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에는 미혼인 여성도 22.54%나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근종의 형태도 다양하게 발견되었다. 다발성근종이 50.98%라는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10cm이상의 거대근종 역시도 19.41%를 차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궁 선근증 역시 22.54%의 환자에게서 나타났다.

증상의 경우 생리과다와 생리통 호소가 주를 이루었다. 생리과다의 증상은 81.47%의 환자가 가지고 있었고 심한 생리통 증상 역시 80%라는 큰 비율의 환자에게서 나타났다. 이외 헤모글로빈 10 이하 빈혈을 보인 환자도 19.8%나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