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초저금리 '수익공유형 모기지' 출시 결국 연기
국토교통부는 상반기로 예정됐던 수익공유형 은행대출 시범사업을 잠정적으로 연기한다고 16일 밝혔다.

우리은행이 판매 대행을 맡은 이 상품은 집이 없거나 한 채만 있는 사람이 저금리 대출상품을 이용해 주택을 구입한 뒤 7년이 지나 집값이 오르면 시세차익을 은행과 나누는 방식이다. 집값이 떨어지면 정산의무가 없다.

대출 대상 주택도 9억원, 전용면적 102㎡ 이하 아파트로 기존 공유형 모기지(6억 원·전용 84㎡ 이하)에 비해 선택의 폭이 넓다. 대출금리는 은행 수신금리가 가중평균된 코픽스(은행 자금조달비용지수) 보다 0.6~0.7% 포인트 낮은 연 1%대다.

당초 이 상품은 전세난의 진원지인 고가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을 통한 전세난의 완화와 실수요자의 자가구매 촉진을 통한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목적으로 지난 1월 발표됐다.

▶ 금리인하 영향…수도권 주택담보대출 300조 돌파
 올 1분기 은행권 주택 담보대출 43조5000억원(신규취급액 기준) 중 주택구입에 쓰인 대출은 22조1000억원(50.9%)으로 나타났다.

이어 주담대를 받아 기존 대출을 갚은 대출이 7조6000억원(17.5%), 생계자금으로 쓴 대출이 5조3000억원(12.3%)으로 뒤를 이었다. 또 사업자금이나 투자목적으로 쓴 돈은 1조3000억원(2.9%), 기타용도가 7조2000억원(16.4%)을 기록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주담대 증가의 주된 이유를 주택거래량 증가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로 이자가 내려간 가운데 전세난이 심해지면서 돈을 빌려 집을 산 사람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10만9872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5% 늘었다.

하지만 생계자금 등 주택 구입외 목적에 쓰인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절반 가량되는데다 과거에 비해 규모도 늘어나면서 가계 부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올 1분기 생계자금으로 쓰인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2012년(10.3%)과 비교해 2%포인트 늘었다.

▶ `호피스텔` 뜬다…조식, 발레파킹에 세탁까지
오피스텔이 진화하고 있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이 소액 투자처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공급 과잉 논란이 빚어지자 오피스텔이 차별화·고급화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오피스텔에 아파트 같은 평면을 도입하고 발레파킹, 조식 제공, 세탁 등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가장 대표적인 진화다.

이른바 '호피스텔'(호텔 같은 오피스텔)이다. 아파트같이 거주형이라고 해서 '아파텔'이라고도 불리는 이런 오피스텔은 분양 실적도 좋다. 한화건설이 지난달 경기 고양시 킨텍스 인근에서 선보인 '킨텍스 꿈에그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에 3베이, 방 3개, 화장실 2개로 구성됐다. 780실 공급에 2만2121명이 몰려 28.3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3일 만에 완판됐다. 서울 마곡지구에서 처음으로 호텔식 서비스를 도입한 오피스텔 '럭스나인' 역시 최고 21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한 달 만에 분양을 마감했다.

▶ 주택 아파트 담보대출 최저금리는 2.47%
이번 주 주택 아파트 담보대출 최저금리는 변동금리 2.47%, 3년 고정금리 2.72%, 5년 고정금리 3.08%로 담보대출 금리비교 컨설팅 전문업체인 뱅크샵의 6월 추천상품이 선정되었다.

뱅크샵(www.bankshop.co.kr) 관계자는 “최근 시중은행들의 대출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특판 상품만을 엄선하여 만든 담보대출 역대 최저 수준의 금리 상품으로 자신있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뱅크샵 홈페이지 방문자 수는 총 28만 8천217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 중 2만 4천 541명이 상담을 받아 4천602명이 실제 대출을 받았다. 이는 하루 790명이 방문하여, 68명이 상담을 받았으며 매일 13건의 담보대출이 뱅크샵에서 이루어졌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