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솔한의원 안양평촌점 박소정 원장

소극적인 성격의 A양은 발표하는 날이 제일 싫었다. 조별과제에서도 늘 앞에 나서기를 싫어해 발표보다는 자료조사를 더욱 열심히 하면서 지냈다. 하지만 이러한 성격이 문제가 되었는지 A양은 “취업 면접을 볼 때면 얼굴이 홍당무처럼 붉어지는 증상과 함께 매번 고배를 마시면서 감정에 따라 얼굴이 자꾸만 붉어지는 홍조 때문에 속상하다”고 말했다.

날이 더워지면서 열로 인해 한 번씩 얼굴이 화끈하고 달아올라 종종 낮부터 술을 마신 건 아니냐는 오해를 겪고 있는 B씨는 “겨울철에 유독 심해졌던 붉은 기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냈었는데 최근 날이 더워지면서 점점 안면홍조가 심해지면서 사회생활을 불편을 겪고 있다“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처럼 감정적인 변화나 기온 변화, 갱년기의 호르몬의 변화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 자주 붉어진 기운이 나타나는 안면홍조로 불편함을 겪어 피부과나 한의원 등 병의원을 찾는 이가 늘어나고 있다.

미래솔한의원 안양평촌점 박소정 원장은 “안면홍조는 혈관운동 장애로 인해 발생되는 증상으로 일시적으로 얼굴에 혈류량이 몰리면서 발생되었다가 사라지지만 문제는 한번 이렇게 발생되면 서서히 진행되며 반복하므로 정확한 원인진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얼굴이 빨개지고 열감이 느껴지는 안면홍조는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서 발생되며, 얼굴은 물론 심할 때엔 목과 가슴까지 퍼지게 된다.

A양처럼 감정적인 변화로 인해 안면 홍조가 나타날 수도 있고, B씨처럼 요즘 같은 날이 덥거나 혹은 겨울에 추운 곳에 있다가 따듯한 실내로 이동하는 등, 온도 차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잦은 피부 시술 및 과잉 세안 등으로 인해 피부가 예민해지면 홍조 증상이 늘어날 수 있으며, 갱년기 여성에게서는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안면 홍조가 발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스테로이드 연고의 오남용이나 여드름이나 지루성피부염 등 만성적인 피부염증을 앓고 난 뒤의 후유증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다.

이렇게 발생된 안면홍조의 경우 오랫동안 방치하면 피부 속 모세혈관이 드러나 보이는 모세혈관확장증 및 안면 홍반이 나타나면서 대인관계의 큰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박소정 원장은 “얼굴의 붉은 기를 단순한 모세혈관의 확장으로만 보지 말고, 근본적인 원인을 진단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며, “모세 혈관의 확장과 더불어, 피부 장벽 기능은 얼마나 건강한지, 다른 피부 증상이 동반되진 않았는지, 체내 장기의 건강은 어떤 지 등 종합적인 진단을 통해 재발률을 낮추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