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질수록 향초와 디퓨저 판매가 급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오픈마켓 11번가에 따르면 향초·디퓨저 매출이 전년동기에 비해 86% 상승했다. 20만원 이상 고가 제품은 같은 기간 213% 늘었고 남성 구매자도 78% 증가했다.

오픈마켓 옥션에서도 최근 한 달동안 향이 나는 제품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6% 늘었다. 캔들 홀더·점화기 등 액세서리 매출은 2869%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디퓨저·방향제는 114%, 아로마 향초·티라이트는 23% 늘었다.

같은 오픈마켓 G마켓도 마찬가지다. 올해 상반기 향초와 디퓨저 판매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51% 증가했다. 캔들 액세서리(303%), 디퓨저(184%), 소이캔들(129%)의 판매가 늘었다.

향초와 디퓨저 판매는 지난 1월보다 4월에는 13%, 5월에는 56% 상승세를 보이며 날씨가 더워질수록 판매가 증가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여름철에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며 악취가 나기 쉽기 때문이다. 향초 등 향이 나는 제품은 탈취와 공기정화 효과와 더불어 향에 따라 살균효과, 항염, 호흡 이완 등의 기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향초와 디퓨저는 일정 습도와 일정 온도 이상에서 향이 더 잘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