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양약품 백혈병 치료신약 '슈펙트'. 사진=일양약품

아시아 제약사 최초로 세계시장에 첫선을 보인 일양약품의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가 혁신적인 신약 연구개발(R&D)과 상용화를 인정받아 세계무대에서 성공모델로 소개돼 화제.

18일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에 따르면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막한 세계최대 바이오테크 컨퍼런스인 ‘2015 바이오 국제 컨벤션’에 참가, 17일 전세계 의약계 석학들과 제약업계 리더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사의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개발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일양약품은 “바이오 국제 컨벤션에서 아시아 제약사의 연구개발 성공사례가 소개된 것은 ‘슈펙트’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올해 바이오 국제 컨벤션에서는 글로벌 바이오 마케팅 전문기업 모크스의 조승연 대표와 세계 10대 제약사로 손꼽히는 미국 릴리(Eli Lilly)의 블레이크 샐즈버리 공동개발사업담당 이사, 세계 3대 임상시험 수탁기관인 퀸타일즈(Quintiles)의 안토니 어브루지니 글로벌전략담당 부사장이 각각 기조연설을 맡았다.

바이오 제약사와 혁신 신약개발 신생국가들의 대표로 연설에 나선 조승연 모크스 대표는 ‘바뀌어진 혁명:신생 국가들의 혁신신약 연구개발 도전’이란 주제로, 일양약품 슈펙트를 자세히 소개했다.

내성 없고 부작용 없는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인 슈펙트는 이날  세계시장에 내놓기 위해 신약제품 승인과 상업화 과정에서 맞닥뜨린 각종 규제와 장벽들을 슬기롭게 극복한 사례로 생생하게 발표돼 참석자들로부터 비상한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 냈다고 일양약품은 전했다.

또한 샐즈버리 릴리사 이사도 최근 세계화에 적합한 혁신신약 대표사례로 일양약품의 슈펙트를 손꼽으며, 혁신신약 신생국가들이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할 때 참고해야 할 훌륭한 모델로 언급했다.

조승연 대표는 “일양약품이 혁신신약 개발과 세계화 성공신화를 이룩한 것은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끝없는 연구개발 노력, 세계화를 위한 치밀한 네트워크 등 회사의 노력과 대한민국 보건복지부의 ‘Pharma 2020 Vision’의 정책적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바이오 국제 컨벤션은 세계바이오협회가 주최하는 바이오테크 산업계 최대의 국제행사로, 올해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진행됐다. 전세계 70여개 국가의 3100여개 제약회사와 제약업계 관계자 1만 56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