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햄버거 체인인 맥도날드는 18일 올해 새로 문을 여는 점포 수보다 더 많은 점포들을 폐쇄해 미국 내 점포 수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P 통신에 따르면 맥도날드의 점포 수를 감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카 해리 맥도날드 대변인은 폐쇄될 점포의 정확한 수치를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내에 모두 1만4300개의 점포가 있는 것에 비춰볼 때 폐쇄되는 점포는 최소에 그칠 것이라고 했다.

맥도날드의 점포 수 축소는 맥도날드가 처한 어려움과 구조 조정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맥도날드는 확장 정책을 펴면서 경기침체 시에도 성장을 계속했었지만 치폿레 등 경쟁업체들에 고객들을 빼앗기면서 시장지배력에 타격을 받았다.

[중국]

■ 중•러 상호 금융•투자 협력 확대
- 장가오리(長高麗) 중국 상무부총리는 러시아와 쌍무적인 투자와 금융부문 협력을 진전시키기 위해 17일(현지시간) 저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해
- 중국 내 권력 서열 3위인 장 부총리의 러시아 순방은 지난 5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진 회담의 성과를 구체적인 합의로 구현하기 위한 것이 목적
-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양국 간 투자와 재정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한 바 있어
- 장 부총리는 순방 기간 동안 이고르 슈발로프 러시아 제1 부총리와 함께 중•러 투자협력 위원회에 참석,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시키기 위한 투자협력 매커니즘 활용 방안과 다른 나라에 대한 투자 촉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

 

[그리스]

 

■ 그리스 재무장관 "18일 유럽 재무장관회의서 합의 기대 안해"
-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유럽 재무장관들이 18일 룩셈부르크에서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연장과 관련한 회의를 열지만 그리스는 여기서 해결책이 찾아질 것으로 기대하지도 않으며 그리스가 새로운 제안을 내놓지도 않을 것이라고
- 채권단은 현재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을 연장하기 위한 조건으로 그리스가 더 많은 개혁안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하고 있어
- 바루파키스 재무장관은 룩셈부르크 회의에서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해

■ 융커 EU 집행위원장, 그리스와 채권단 구제금융 협상 중재
-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그리스와 채권단이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에서 벌일 협상을 중재할 예정이라고 
- 지난 14일 브뤼셀에서 열린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성과 없이 종료된 뒤 그리스 당국과 채권단은 상대방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여
- 그리스 뉴스포털 '유로2데이지알'은 아테네와 브뤼셀의 소식통을 인용, 융커 집행위원장이 개혁안을 놓고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와 전화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 18일 룩셈부르크에서 개최되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담은 오는 30일 그리스의 채무 상환 기일에 앞선 마지막 회의

[일본]

■ 日 소프트뱅크, 인간과 감정 교류 가능한 로봇 '페퍼' 20일 판매 시작
- 손정의(일본명 마사요시 손) 회장의 일본 소프트뱅크가 18일 도쿄의 한 극장에서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분노나 기쁨, 짜증과 같은 인간의 감정에 반응할 수 있도록 ‘심장’이 장착된 로봇 '페퍼' 시연회를 열어
- 처음 발표 이후 1년 간에 걸쳐 개발된 이 로봇은 이날 마윈(馬云) 중국 알리바바 회장 등 초대 귀빈들과 대화하며 춤을 추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인간의 친구로 지낼 수 있음을 보여줘
- 다리가 따로 없어 바퀴를 이용해 이동하는 이 로봇은 소프트 뱅크의 로봇 부문 지분 20%씩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알리바바와 대만 폭스콘 등과 함께 전세계 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손정의 회장은 밝혀
- 소프트뱅크는 오는 20일부터 일본 내 판매를 시작하고 해외 판매는 내년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일본 내 판매 가격은 19만8000엔(약 178만5000원)으로 책정

[미국] 

■ '무제한 데이터' 속인 미국 통신사 AT&T 1억 달러 벌금
- 미국 2위 이동통신회사 AT&T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시행하면서 일정 사용량이 넘으면 통신 속도를 늦춰 데이터양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서비스해온 것이 문제가 되면서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1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
- FCC는 17일(현지시간) AT&T가 웹 브라우징, 내비게이션, 동영상 스트리밍 등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하는 데이터 요금제를 호도해 소비자에게 가입하게 했으나 소비자가 일정 수준의 데이터 량을 사용하면 통신 속도가 광고했던 속도보다 느려지면서 데이터양이 제한됐다고 지적
- 이통사는 네트워크 정체를 관리하는 방법으로 종종 통신 속도를 느리게 하는데 올해 봄 AT&T는 정체가 없어도 소비자의 대금 청구서 발송 기간 중 통신 속도를 늦췄다.
- 톰 휠러 FCC 의장은 이날 성명에서 “무제한은 말 그대로 무제한”이라며 “AT&T에 대한 벌금 부과는 FCC가 데이터 제한과 관련해 전혀 투명하지 않게 운영한 이통사에 책임을 지운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