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 가운데 3명이 17일과 18일 새벽 사이에 추가로 사망했다. 이로써 공식적인 메르스 사망자 수는 총 23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8일 현재 확진자 165명 가운데 31번째, 77번째인 60대 남성 환자 2명과 82번째인 80대 여자 환자가 숨졌다고 밝혔다.

31번째, 77번째 환자는 각각 결핵과 고혈압을, 고혈압·천식·괴사성 췌장염 등 앓고 있는 기저질환자였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한편, 대책본부는 기존 확진자 가운데 남자 3명, 여자 2명 등 총 5명의 환자들이 완치 퇴원했다고 밝혔다. 전체 퇴원자도 모두 25명으로 늘었고, 처음으로 사망자 수를 초과했다.

현재 총 확진자 165명 가운데 이날까지 퇴원자 24명, 사망자 23명을 제외한 118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는 17명이라고 대책본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