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자본시장의 개방과 자유화를 향해 결정적인 몇 단계의 성과를 이룩하고 있다고 S&P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석 경제분석가인 폴 그룬월드가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뉴욕 외신기자 클럽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그룬월드는 중국이 자국의 재정 부문을 글로벌 금융시스템에 맞춰 통합하는 중요한 조처를 취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해외직접투자의 증가와 점진적인 금융회계 분야의 개방 등이다. 현재 중국은 세계 제1의 무역국으로 떠올랐는데도 금융 부문은 미국 등 다른 선진국에 비해 낙후되어 있는데 비추어 좋은 조짐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룬월드는 얼마 전 출간한 '중국은 미국을 따라잡을 것인가'란 제목의 보고서에서도 이와 비슷한 견해를 밝힌 적 있다.

그는 "중국이 금융 결제 부문을 점차 개방하는 것은 올바른 전략이며 중국을 위해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제적으로 중국의 위안화 결제액이 최근 몇년 간 급증하고 있는 것도 세계 경제와의 능동적인 관계로 볼 때 좋은 일이라고 논평했다.

[중국]

■ 中 외교부 "남중국해 인공섬 조만간 완공"
- 중국 외교부가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 스프래틀리군도(난사군도) 인근에서 진행 중인 인공섬 건설이 조만간 완공된다고
- 중국 외교부 루캉(陸慷) 대변인은 16일 "관련 기관에 확인해 본 결과에 따르면 난사군도 일부 주둔 도서에서 진행 중인 매립 작업은 계획대로 가까운 시일 내 완공된다"고 밝혀
- 정확히 어떤 도서에서 진행되는 건설 작업이 완공되는 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아
- 루 대변인은 또 "난사군도에 대한 인공섬 건설은 중국의 주권 범위 안에 있는 일로 합법적이고 합리적이며 그 어떤 국가도 겨냥하지 않고 있다"며 "이 지역에서의 항해와 비행의 자유에 영향을 주지 않고, 해양생태 환경도 파괴하지 않기에 비난받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해
- 그는 "난사군도 인공섬은 군사적 방어 수요를 충족할 뿐만아니라 더욱 많은 민간 수요에 부응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를 기반으로 중국은 해상구조, 재해 재난 예방, 해양 연구, 기상 연구, 생태 환경 보호, 항해 안전보장, 어업 등 면에서 국제적인 책임과 의무를 이행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해 미국과 주변국들의 반발 예상돼

[중동]

■ 알카에다 '2인자' 美 드론 공격으로 사망
- 예멘에 본부를 두고 있는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의 최고 지도자 나시르 알 우하이시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예멘의 하드라마우트 지역에서 미군의 드론(무인기) 공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여
- 미 ABC 방송은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사이에서 '최근 알카에다 AQAP의 수장 나시르 알 우하이시가 예멘에서 미군의 공습으로 숨졌다'는 소문이 온라인상에서 돌고 있다고 
- 또 CNN은 16일 AQAP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트위터에서도 알 우하이시가 순교했다는 글이 게시됐으며 AQAP 사령관 카심 알리미가 알 우하이시를 대체할 후임자로 지명됐다고 전해
- ABC는 미국 정보 당국자의 말을 인용, 알카에다 지부의 강력한 지도자와 잠재적인 미래의 지도부가 미군의 공습을 받고 숨졌다는 주장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보도해

[그리스]

■ ‘그리스 위기’ 치프라스 총리 긴급회의 소집
- 유럽이 그리스의 디폴트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정오 긴급회의를 소집해 
- 지난 14일 브뤼셀에서 열린 그리스 정부와 채권단 간 협상이 성과 없이 결렬된 데 대해 후속 대책을 논의
- 치프라스 총리가 이날 소집하는 긴급회의에는 야니스 드라가사키스 부총리, 니코스 파파스 국무장관,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국제경제관계 담당 장관이 참석
-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총리를 역임했던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전 총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재앙에 바짝 다가선 상태로 만약 협상이 실패한다면 이는 정말 죄악이 될 것"이라고 말해

[러시아]

■ 러시아, 무인기 방어하는 '레이건' 공개 예정
- 무인기가 미래전의 중요 수단이 될 것에 대비해 러시아가 무인기 방어 능력을 높인 전자파 대포(레이 건)를 공개
- 러시아 국영 방산업체 로스텍가 개발한 이 레이 건은 16~19일 모스크바 근교에서 열리는 '2015년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15일 전해
- 로스텍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러시아군 대공요격시스템 부크(Buk)의 섀시(차대)에 장착되고, 고전력 발생기와 안테나 등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해
- 강력한 전자파로 적군 무인기나 탄두의 전자시스템을 교란시켜 이를 파괴할 수 있는데 그 사거리는 10㎞에 달하고, 특정 플랫폼을 이용하면 360도 전방위 공격이 가능해

[싱가포르]

■ 싱가포르 외무장관 "TPP신속협상연계법 통과 미국에 대한 신뢰와 직결"
- 미국의 동맹국인 싱가포르는 12개국이 참여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과 관련해 TPP 신속협상연계법 의회 통과는 미국에 대한 신뢰와 직결된다고 
- 이와 관련해 K. 샨무감 싱가포르 외무장관은 미국은 오랜 기간 아시아에서 평화와 번영의 보증인 역할을 했다며 미국이 이 지역에서 그런 역할을 계속할 수 있을지 선택의 기로에 섰다고 전해
- 미국을 방문 중인 샨무감 외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워싱턴의 싱크탱크에서 이같이 말해
- 지난 12일 미 하원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무역협상촉진권한(TPA)을 부여하는 법안은 찬성 219대 반대 211표로 가까스로 처리됐지만, 연계법안인 무역조정지원제도(TAA)는 부결돼
-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2일 의회를 방문해 친정인 민주당 하원의원들에게 TPP 협상 타결에 필요한 패스트 트랙 법안들을 통과시켜 줄 것을 호소했지만 TAA 법안은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반대표를 던지면서 찬성 126대 반대 302표로 부결
- 샨무감 장관은 15일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이 무역협정이 통과하지 못한다면 미국이 이 지역에서 힘을 행사할 수 있는 지렛대를 잃을 수도 있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