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월 16일)의 6가지 이슈입니다.
 

1. ‘힐링캠프’ 최현석 셰프 "밑바닥부터 시작해 여기까지 올라왔다"

▲ 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

지난 15일 ‘힐링캠프’에 출연한 최현석 셰프가 자신이 바닥부터 시작해 성공한 셰프라고 스스로를 평가해 시선을 끌었다.

최현석은 이날 방송에서 "성공배경에 '빽'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있다"는 질문을 받고 "처음으로 일을 배운 곳에서 막내부터 시작해 굉장히 고생을 많이 했고 10년을 배웠다"고 고백했다.

또한 "막내일 때 별명이 '멀대'였는데 매일 '멀대야 하수구 청소해라'는 말을 듣고 하수구를 팠다. 손이 마를 날이 없어서 손껍질이 벗겨지고 매일 피가 났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최현석은 과거 JTBC '썰전'에 출연해 "유명 셰프들은 대부분 유학파 출신이지만 난 스펙도 없고 최종 학력도 고졸이다. 그러나 필드에서 나만의 요리 스타일이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최현석 셰프의 성공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힐링캠프 최현석 셰프, 유학파가 아니었구나" "'힐링캠프' 최현석, 바닥부터 고생해 만들어온 커리어군" "'힐링캠프' 최현석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 손석희 경찰에 자진 출석, 어떤 주장을 펼쳤을까

손석희 JTBC 사장이 16일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손 사장은 예고 없이 이날 오전 8시 40분경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경찰은 지난 12일 작년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지상파 3사가 JTBC를 고소한 사건과 관련, 손 사장을 19일 소환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당시 JTBC 측은 19일 손 사장이 경찰에 나가기로 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손 사장은 이보다 빠른 16일 경찰에 자진출석했다.

경찰은 이날 손 사장을 상대로 지난해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JTBC 측은 고소와 관련, "해당 내용을 방송하면서 지상파의 로고가 분명하게 나오게 함으로써 우리의 자체 조사가 아니라 인용한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밝혔다. 지상파가 방송하지 않은 내용을 방송한 것은 하나도 없다"고 해명했다.

 

3. 메르스 확진 대구 공무원, 의심 사실 신고 안 한 이유는?

대구시에서는 첫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남구 주민센터 소속 공무원 A(52)씨 소식에 대구 시민들의 불안이 급증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7~28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있는 어머니 병문안을 다녀왔다. 이후 어머니와 함께 병문안하러 다녀온 누나가 잇따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메르스 환자의 접촉자로 자진 신고를 하지 않았다.

이후 13일 오후 오한과 발열 증상이 나타났지만 대중 목욕탕에 다녀오는 등 일상생활을 하다 증세가 심해지자 15일 오전 남구보건소를 찾아가 검사를 받았다. 2차 역학조사 결과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메르스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대구의료원에 격리된 후인 15일 오후 전화 면담에서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그동안 스스로 몸 상태를 관찰해왔다. 내가 통제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신고하지 않았다)"는 요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구시는 A씨와 같은 공간에서 근무했던 주민센터 직원 등 50여명과 A씨의 가족을 자가격리하고 A씨가 근무한 주민센터와 들렀던 목욕탕 등을 폐쇄했다. 그러나 A씨와 간접 접촉한 인원이 다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4. '너를 기억해' 장나라-서인국, 6살 나이 차 무색한 커플 케미

KBS2 새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제작발표회가 16일 오후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가운데, 드라마의 주인공인 서인국(29)과 장나라(35)가 팔짱을 끼고 등장했다.

이날 장나라는 상대역으로 서인국이 확정된 것을 알았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느냐는 질문에 "나이 차이가 조금 많이 나서 걱정은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나라는 1981년생, 서인국은 1987년생으로 6살 차이가 난다.

그러나 장나라는 곧이어 "사실 서인국이 연기한 것을 봐 왔는데 함께 출연한다고 해서 출연 작품을 더 찾아봤다. 그런데 정말 좋았다. 나보다 훨씬 뛰어난 친구고 멋있기까지 하다. 같이 해서 기쁘다"라고 전했다.

서인국도 "나이 차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며 "이번 작품에 나라 누나가 출연한다고 해서 좋았다. 상대 배우와 호흡을 극대화 시켜줄 수 있는 배우라고 들었다"고 기대심을 드러냈다. 또한 "누나는 히트제조기라고 불리니까, 제가 살짝 얹혀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5. JTBC, 한국-미얀마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 단독 생중계

JTBC가 한국과 미얀마의 러시아월드컵 예선중계를 위해 편성표를 변경했다.

16일 JTBC 편성에 따르면 '뉴스룸'은 20분 앞당겨 약 한 시간 축소 방송되며, '백인백곡-끝까지 간다'는 결방했다. 대신 8시 45분부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예선 2차 한국-미얀마전' 중계를 방송한다. 임경진 캐스터와 허정무 해설위원이 진행을 맡았다.

이번 미얀마전은 9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팀의 첫 경기다. 2차 예선에 진출한 8개조 중 한국은 쿠웨이트, 레바논, 미얀마, 라오스와 함께 월드컵 2차 예선 G조에 배정돼있다.

조 1위를 기록할 경우 자동으로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에 오르지만 2위에 오를 경우 다른 조 2위 팀들과 승점 등 기록 비교를 통해 상위 4개 팀 안에 들어야만 최종 예선에 진출하게 된다.

한편 이번 예선경기가 미얀마가 아니라 태국에서 치러지는 이유는 지난 2011년 미얀마가 오만과의 예선 경기를 치를 때 미얀마 관객들이 그라운드에 돌, 물병을 던지는 등 난동을 부린 전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FIFA는 2018 러시아월드컵 예선 홈경기를 중립지역인 태국에서 치르게 하는 징계를 내렸다.

 

6. 박 대통령 "메르스는 중동식 독감, 예방 잘하면 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로 휴업에 들어갔다가 수업을 재개한 학교를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대모초등학교와 서울 마포구에 있는 서울여중을 연이어 방문했다. 대모 초등학교는 메르스 2차 유행지인 삼성서울병원 인근에 있어 지난 4~12일 7일간 휴업했고, 서울여중도 지난 11~12일 이틀간 휴업한 학교다.

박 대통령은 대모초에서 학생들이 체육 시간을 활용해 손씻기 방법 등 메르스 감염 예방방법을 배우는 위생교육 수업을 지켜봤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몇 가지 건강습관을 잘만 실천하면 메르스 같은 것은 무서워할 필요가 전혀 없다"며 "메르스는 어떻게 보면 중동식 독감이다. 우리로서는 처음 경험하는 독감 종류라서 혼란스러웠다. 그러나 학생 여러분이 좋은 습관을 몸에 익히면 전염병이 얼씬할 수 없다. 항상 튼튼하고 씩씩하게 잘 지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교장, 보건교사, 학부모 등과 함께 한 간담회에서는 "학부모님들이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 주시고 계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세계보건기구에서도 학교 수업을 해도 된다고 권고한 바 있다. 많은 학교가 수업을 정상적으로 재개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