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너를 기억해’ 시사회에 서인국(29)과 장나라(35)가 팔짱을 끼고 나타났다. 6살 차이였지만 함께 있는 모습에선 어색함을 찾아볼 수 있었다.

KBS2 새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제작발표회가 16일 오후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노상훈PD를 비롯해 배우 서인국·장나라·최원영·이천희·박보검이 참석했다.

이날 장나라는 상대역으로 서인국이 확정된 것을 알았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장나라는 "나이 차이가 조금 많이 나서 걱정은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나라는 1981년생, 서인국은 1987년생으로 6살 차이가 난다.

그러나 장나라는 곧이어 "사실 서인국이 연기한 것을 봐 왔는데 함께 출연한다고 해서 출연 작품을 더 찾아봤다. 그런데 정말 좋았다. 나보다 훨씬 뛰어난 친구고 멋있기까지 하다. 같이 해서 기쁘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인국은 같은 질문에 "나이 차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장나라를 처음 봤을 때 예쁜 고양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항상 어딘가에 올라가 앉아 있다. 독특하고 재밌는 사람"이라고 첫인상을 밝히며 친근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서인국은 "이번 작품에 나라 누나가 출연한다고 해서 좋았다. 상대배우와 호흡을 극대화 시켜줄 수 있는 배우라고 들었다"며 기대심을 드러냈다. 또한 "누나는 히트제조기라고 불리니까, 제가 살짝 얹혀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너를 기억해'는 위험하지만 자꾸 끌리는 남자와 그 남자를 오랜 기간 관찰해온 여자가 함께 사건을 수사하고 서로를 탐색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오는 2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