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모바일 시장공략의 첨병 중 하나인 캠프모바일은 16일 자사가 제공하는 글로벌 전화번호 식별 어플리케이션 후스콜이 그룹형 SNS 밴드(BAND)와 함께 ‘밴드 멤버 연락처 연동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기능을 설정하면 같은 밴드에 가입한 멤버로부터 전화가 걸려올 경우, 후스콜이 밴드에 적용돼있는 상대방 프로필 사진과 이름 및 전화번호를 보여준다. 밴드를 통해 연결된 끈끈한 네트워크를 후스콜의 영역으로 잡아온 셈이다. 상대방의 연락처가 스마트폰에 저장돼있지 않아도, 연동 기능을 이용하면 전화번호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회사밴드에 함께 가입돼있는 동료, 학부모밴드를 함께 이용하는 이웃 학부모 등 다양한 밴드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출처=캠프모바일

밴드 멤버 연락처 연동 기능은 추후 국내를 시작으로, 대만, 홍콩 등 밴드와 후스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글로벌 이용자들에게도 추후 적용될 예정이며, 현재는 안드로이드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연락처를 공개하도록 설정된 밴드 멤버에 한해 적용되며, 자신의 연락처 공개를 수락한 이용자만 상대방에게 프로필이 보여지기 때문에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염려가 없다는 설명이다. 후스콜 앱 내 프로필 설정 영역이나 밴드 앱에서의 밴드별 멤버 보기 페이지에서 ‘밴드 연동하기’ 기능을 설정하면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다.

캠프모바일 이람 대표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서비스로 빠르게 성장하는 후스콜이 밴드와 규모를 나란히 하면서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