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비정상회담' 방송 캡처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배우 조민기가 취미 생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15일 밤 방송된 JTBC 예능 ‘비정상회담’ 50회는 ‘나잇값’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한 시청자가 "중년의 나이에 걸그룹을 좋아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라고 고민 상담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이 시청자는 좋아하는 아이돌 관련 상품을 구매하고 팬 활동을 하기 위해 500만원을 빌리려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조민기는 우선 자신의 취미 생활을 공개하며 시청자와 공감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나 역시 키덜트(KIDULT) 족이다. 나는 아톰 피규어를 모으는 취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릴 적 지구를 지킨 건 아톰이었기 때문에, 아직도 아톰의 주제가를 들으면 가슴이 뛴다"며 이색 취미를 갖게 된 이유를 전했다.

그러나 조민기는 취미 생활은 취미 생활일 뿐, 많은 금액을 쓰는 데는 공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조민기는 "피규어를 모으는 취미는 내가 행복할 수 있는 윤활유이지, 내가 행복으로 가기 위한 휘발유는 아니다"고 말하며 "휘발유에는 500만원이 아니라 5000만원도 빌릴 수 있겠으나, 굳이 500만원을 빌려서 취미를 즐긴다면 반대한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가족의 희생을 강요하는 셈이 된다. 그래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인생의 연륜이 묻어나오는 조민기의 명언에 MC 유세윤은 "좋은 말이다. 어디 적어놔야겠다"고 말했고, 캐나다 대표 기욤 패트리는 입을 다물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민기의 명언에 MC 유세윤은 "좋은 말이다. 어디 적어놔야겠다"고 말했다. 또 캐나다 대표 기욤 패트리는 입을 다물지 못하고 감탄했다.

'비정상회담' 조민기의 취미 생활 발언에 네티즌들은 "비정상회담 조민기, 묵직한 발언이 신뢰가 간다" "비정상회담 조민기, 소신 있네" "비정상회담 조민기, 아톰 팬이었을 줄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