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월 15일)의 6가지 이슈입니다.
 

1. ‘1박2일’ 민아 박보영 몸무게 50kg 위아래로 갈려

▲ '1박 2일' 방송 캡처

‘1박2일’에 출연한 여자 연예인들이 본의 아니게 몸무게 어림 치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여자친구사람 특집'으로 꾸며져 문근영, 박보영, 걸스데이 민아, 코요테 신지, 가수 이정현, 개그우먼 김숙 등이 출연했다.

출연자들이 강원도 춘천의 한 놀이공원에서 촬영을 진행하는 도중, 제작진은 출연진 중 여성 멤버에게 50kg 이하만 탈 수 있는 놀이기구를 타면 게임 재도전 기회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데프콘은 자신의 여자 사람 친구로 출연한 민아에게 "네 옷이 10kg 정도 된다"며 놀이기구 탑승을 말렸지만 민아는 당당하게 체중계에 올랐다. 그러나 이내 눈금을 보고는 "나는 안 될 것 같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민아에 이어 도전에 나선 박보영은 50kg 미만 몸무게를 인증하며 재도전 기회를 얻었다. 출연자들이 반신반의 한 문근영도 가볍게 기준을 통과했다.

 

2.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또 실패, 점점 다가오는 '그렉시트'의 그림자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또 불발됐다. 6월 30일까지인 시한에 비추었을 때 그렉시트의 가능성이 커졌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그리스 협상 대표단과 이틀째 최종 협상을 시작한 지 45분만에 회의를 마친 뒤 성명서를 내고 “이날 협상에서 약간의 진전이 있긴 했지만, 그리스 정부가 준비해온 내용과 채권단이 요구하는 바가 여전히 큰 차이를 보여 협상이 깨지고 말았다”고 밝혔다.

그리스는 이달 30일까지 구제금융 분할금 72억유로(약 8조9800억원)를 지원받지 못하면 채무를 상환하지 못하게 되며, 결과적으로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고 유로존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국제채권단과 그리스 정부 사이의 간극은 여전히 컸다. 이날 가브리엘 독일 경제장관은 협상을 마치고 그리스와의 구제금융 협상에 있어서 그리스의 협박에 넘어가지 않겠노라는 의지를 밝혔다. 급진 좌파 정권인 그리스 또한 연금과 임금의 삭감이나 전기요금과 같은 공공요금 인상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물러서지 않는 상태다.

한편 EU 집행위원회는 추가 협상은 오는 18일에 있을 유로그룹 회의에서나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3. 메르스 3차 감염 주의보, 전국 안전병원은 어디?

15일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5명 늘어 총 150명으로 집계됐다.

15일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확진자가 150명으로 늘었고, 여기에는 건양대병원 의료인 등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또한 격리자는 360명이 늘어난 5216명이며 격리해제자는 지금까지 누적 3122명으로 파악됐다.

이날 사망자도 2명 늘었다. 15일 메르스 확진자 28번(58)·81번 환자(61) 등 2명이 숨져 사망자는 총 16명으로 늘었다.

한편 이날 정부는 메르스 감염 걱정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잇는 '국민안심병원' 리스트를 추가 공개했다. 기존 연세대세브란스병원과 인하대병원 등 87병원에 이어 서울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74곳을 더해 모두 161개의 명단을 공개했다.

국민안심병원은 메르스와 증상이 비슷한 호흡기질환 환자를 다른 환자와 분리 치료해 병원 내 감염 위험을 방지하는 것이 골자다.

국민안심병원 명단은 메르스 포털(www.mers.go.kr)이나 대한병원협회 웹사이트(www.kh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4. 북한군 병사, 군사분계선 걸어서 넘어 귀순

북한군 병사 1명이 15일 오전 비무장지대(DMZ) 내 소초를 통해 우리 군에 귀순했다. 2012년 10월 이후 약 3여년 만에 처음이다.

군 관계자는 15일 "오늘 오전 8시경 중동부 전선에서 한군 1명이 우리 GP로 귀순했다"며 "군은 그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 기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북한군이 귀순한 곳은 강원도 화천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사의 귀순 과정에서 대치 중이던 남북 양측의 긴장 수위가 높아지긴 했지만, 총격전과 같은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북한군의 특이동향도 포착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또한 "귀순한 병사의 나이는 10대 후반으로 추정되며, 군에서 상습 구타로 인해 북한 현실의 불만을 품고 귀순을 결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인 내용은 조사를 거쳐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 네티즌 수사대 또 출동, "복면가왕 어머니 정체는 정은지일걸?"

▲ MBC '일밤-복면가왕' 방송 캡처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한 '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의 정체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4-5대 가왕 자리를 차지한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를 이기기 위한 8인의 도전이 전파를 탔다.

이날 '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는 ‘베토벤 바이러스’와 함께 여행 스케치의 ‘별이 진다네’를 열창, '어머니'가 승리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어머니'가 고음의 목소리, 마이크 잡는 자세, 서 있는 자세, 인사하는 동작 등이 에이핑크의 정은지와 흡사하다며 정은지를 '어머니'로 꼽았다.

 

6. 어마어마한 메르스 여파,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도 급락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만에 10% 포인트 급락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8~12일 전국 19살 이상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6월 둘째 주 주간 정례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120주차 국정 수행 지지율은 34.6%로 지난주 대비 5.7% 포인트 떨어졌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정부의 부실 대처 논란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메르스 사망자와 격리자 수의 꾸준한 증가, 3차 유행 우려, 메르스 유행 초반 정부 대책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5월 넷째 주 44.7%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뒤 6월 첫째 주 40.3%로 하락한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 또 다시 떨어지면서 2주 새 무려 10.1% 포인트나 낮아졌다.

반면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0.8%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월 첫째 주(62.3%) 다음으로 가장 높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