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착잡한 표정의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

삼성서울병원은 메르스의 재확산 방지를 위해 신규환자의 외래,입원, 응급실 진료 등을 한시적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수술 역시 응급상황인 경우를 제외하고 중단키로 했다,

지난 13일  삼성서울병원은 환자 이송 직원인 137번(55) 환자의 확진으로 메르스의 재확산이 우려돼 방지 차원에서 부분적인 병원 폐쇄조치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더불어 입원환자를 찾는 방문객도 제한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이송요원이 추가확진 환자에 포함됐다면서 민관합동 TF(태스크포스)에서 관련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부터 137번 환자는 감염 의심 상태에서 근무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급실을 중심으로 병동과 외래 등 환자를 이송해 수백명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이 전국에서 환자가 몰리는 대형병원인 점과 감염에 취약한 응급실 종사자라는 점 때문에 대규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2일 이송요원의 확진 이후 입원 중인 밀착접촉자 37명을 1인실 격리조치했다. 간접 접촉자 127명에 대해서도 1인실 격리를 진행 중이다. 접촉한 직원 52명은 자택 격리했다. 퇴원한 직간접 접촉자 215명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발열 등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