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가장 이슈였던 10가지 뉴스

키워드: 지성-이보영 득녀, 복면가왕 백청강, 유병재·안영미 YG, 오윤아 이혼, 백선생 만능소스, 수학 소녀 거짓말, 기준금리 인하, 메르스 결근녀, 메르스 4차 감염, 썰전 이철희

 

1. 지성-이보영 득녀, ‘곽보베’ 탄생에 "기쁘고 감격스럽다"

스타부부 배우 지성과 이보영이 13일 첫 아이 득녀 소식을 전했다.

지성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이날 “지성-이보영 부부가 13일 오전에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득녀했다” 전했다.

지난 2013년 9월 결혼한 지성-이보영 부부는 지난해 임신 소식에 이어 결혼 3년차를 맞아 소중한 첫 아이를 출산했다. 임신 당시 두 사람은 지성의 본명인 곽태근과 이보영의 베이비(아이)라는 뜻을 담아 ‘곽보베’라는 태명을 알려 팬들로부터 많은 격려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아이 엄마가 된 이보영은 가족과 지인들의 축하를 받은 뒤 출산 후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빠 신고식을 치른 지성은 “기쁘고 감격스럽다. 우리 가족에게 축복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행복하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가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득녀 소감을 팬들에 대한 고마움으로 대신 전했다.

 

2. 복면가왕 ‘도장부인’은 백청강, 성별까지 속인 가창력 충격

▲ MBC '일밤-복면가왕' 방송 캡처

‘복면가왕’ 미스터리 도장신부의 정체가 남자로 밝혀졌다. 2년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가수 백청강의 인상적인 복귀였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2라운드에서는 '미스터리 도장신부'와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맞대결을 벌였다. 도장신부는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로 애절한 무대를 선사했고, 날벼락은 이적의 '다행이다'를 열창했다.

특히 도장신부는 여성의 목소리로 속삭이듯 노래를 시작하다 절절하게 감성을 표현해 눈을 끌었다. 하지만 도장신부가 74대 25로 패했고 결국 가면을 벗게 됐다.

그러나 놀랍게도 도장신부는 여성이 아닌 건장한 청년 백청강이었다.

김구라는 "성별을 바꾸는 게 어디 있냐"고 말했고, 지상렬은 "홍석천 나오더니 이번엔 백청강이다"며 경악했다.

백청강은 "몸이 좋지 않아 2년을 쉬었고 이제 괜찮아졌다"라고 밝혔다.

 

3. 안영미 YG패밀리 2호 예능인으로 발탁, 3호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개그우먼 안영미도 YG 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 합류했다. 유병재에 이은 2호 YG 예능인이다.

YG는 8일 오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안영미를 영입했음을 밝혔다.

블로그에 게재된 사진 속에는 안영미가 크게 입을 벌리고 활짝 웃는 모습이 담겨 있으며, 이와 함께 "웰컴투 와이지 안영미. 2015.6.8. 나도 오늘부터 출근 드루와 드루와~"란 재치 있는 글이 쓰여 있다. 특히 앞서 영입된 유병재가 안영미 뒤쪽에서 쓰레기봉투에 담긴 모습으로 출연해 웃음을 자아낸다.

YG는 앞서 방송인 겸 작가 유병재를 영입하며 엔터테인먼트 분야 중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안영미의 영입 또한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직접 관심을 표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세 번째 예능인 영입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4. 오윤아 결혼 8년 만에 합의 이혼...역시 '성격 차'

오윤아가 최근 조용히 합의이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한 매체가 오윤아가 지난 2일 합의 이혼해 8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고 보도하자, 9일 오윤아의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오윤아가 최근 성격 차이로 합의 이혼했다"고 밝혔다. 슬하에 1남을 두었던 부부의 아이는 오윤아가 키우기로 했다.

이에 오윤아의 결혼 이야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오윤아는 지난 2006년 당시 지인 친구였던 남편과 식사자리에서 처음 만나 3일 만에 사랑에 빠졌을 정도로 불꽃 같은 사랑을 했다. 이후 1년 반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또한 결혼한 해 8월 아들을 낳는 등 허니문 베이비를 알리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해왔지만 최근 성격 차이로 인한 이혼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윤아 이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윤아, 그동안 힘들었겠다" "오윤아, 왜 이혼했지?" "오윤아, 작품활동은 계속 하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5. ‘집밥백선생’ 백종원 만능 간장 소스 "어떤 밑반찬도 OK"

▲ tvN '집밥백선생' 방송 캡처

백종원의 밑반찬을 위한 만능 간장소스 만드는 비법이 공개됐다.

백종원은 9일 방송된 tvN ‘집밥백선생’에서 일명 ‘백선생만능간장’을 만드는 비결을 공개했다. 백종원은 "어떤 재료로도 밑반찬이 다 된다"고 자신만만하게 밝혔다.

그의 말대로 비법은 정말 쉬웠다. 돼지고기 600그램에 간장 2배, 설탕 1컵을 넣고 끓이는 것이 끝이었다. 하지만 활용도는 엄청났다. 백종원은 백선생만능간장으로 꽈리고추 조림, 달래간장, 두보조림, 마늘쫑 볶음 등 다섯 개의 반찬을 25분만에 완성해 감탄을 자아냈다.

제자들은 백선생만능간장으로 만들어진 반찬의 맛에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이에 백종원은 "이걸 너무 일찍부터 알려줘도 되나"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집밥백선생'의 연출자 고민구 PD도 "반찬이 맛있다 보니 출연자들이 밥 한 솥을 다 먹고 나서 즉석밥까지 데워 먹는 진풍경을 볼 수 있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6. 메르스 4차 감염자 속출, 삼성서울병원 재확산 우려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첫 환자가 발생한지 25일 만에 4차 감염자가 결국 나오고 말았다.

보건당국은 13일 첫 4차 감염자이자 133번째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33번째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76번 환자를 이송했던 민간 구급자 운전기사로, 지난 5일과 6일 76번째 환자가 병원을 옮겨다니는 과정에서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추가 확진자 중 7명이 또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삼성서울병원의 메르스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메르스 현황도 발표됐다. 13일 하루에만 메르스 추가 확진자가 12명 늘어 총 138명이다. 13일까지 확진자는 138명, 격리 대상자는 4014명, 사망자는 11명이다. 격리 해지 대상은 13일 하루에만 681명을 기록하며 총 1930명으로 밝혀졌다.

한국 메르스 사태를 조사한 세계보건기구(WHO) 합동평가단은 13일 한국의 메르스 사태가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병원 감염 예방 및 환자 이동 제한, 접촉자 확인과 추적을 통한 격리조치, 특히 환자와 접촉자의 여행 제한 등 경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감염 양상과 관련해서는 "대부분 메르스 감기라고 할 정도의 (경증)질환이었다"고 설명했다.

 

7. 한인 '수학 천재 소녀', 하버드·스탠퍼드는 입학생 명단에 없다는데?

최근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에 동시에 입학 허가를 받아 양 학교를 모두 다니기로 했다고 보도된 '천재 수학소녀' 김정윤양의 이야기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하버드 공보팀장은 익명을 전재로 9일 경향신문과의 전화 통장에서 "김정윤양이 갖고 있는 하버드 합격증은 위조된 것"이라며 "김양은 하버드대에 합격한 사실이 없고, 앞으로도 하버드대에 다니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스탠퍼드대도 마찬가지였다. 스탠퍼드의 대외홍보담당 부총장 역시 경향신문 측에게 "김양의 스탠퍼드 합격증은 위조됐다"고 말했다.

또한 두 대학은 공통적으로 스탠퍼드대와 하버드대 모두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만든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미주 중앙일보는 김양이 스탠퍼드대에서 2년간 수학한 뒤 하버드대에서 공부를 마치고 한 쪽으로부터 졸업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알린 바 있다.

 

8. 한국은행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메르스 선제 대응’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종전 연 1.75%에서 1.50%로 인하됐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1일 한국은행은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를 열고 6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메르스 사태에 따른 소비 위축까지 나타나고 있어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계부채 증가세에 대해서는 "부채관리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단계에 왔다"고 본다며 거시적 대책을 관계 기관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금리 인상은 작년 8월, 10월, 그리고 올 3월에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3차례 내린 후 3개월만의 기준금리 조정이다.

 

9. 회사 가기 싫어 ‘메르스 감염’ 핑계를... 보건당국만 고생

회사에 출근하기 싫어 거짓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됐다고 말한 20대 회사원의 사연이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충북 청주시 오창읍 소재 모 건설회사 사장 조모(75)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경 '여직원이 메르스에 감염돼 출근하지 못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신고했다.

9일 당시 충북은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상태였다. 긴장한 청원구보건소는 즉각 경찰의 협조를 얻어 여직원의 거주지를 파악한 뒤 직원 2명을 급파해 조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해당 여직원은 메르스 증상이 전혀 없던 것으로 드러났다. 체온이 정상이었을 뿐 아니라 오한, 기침 등 메르스의 대표 증세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추궁하자 해당 20대 여직원은 회사에 가기 싫어 메르스 핑계를 댔다고 털어놓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보건당국이 노심초사하며 메르스 확산을 막으려고 총력을 기울이는 마당에 여직원의 거짓말 한마디에 가슴을 졸이며 긴급출동한 걸 생각하면 허탈하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10. '썰전' 이철희 "이게 정부입니까? 이게 대통령입니까?"

▲ JTBC '썰전' 방송 캡처

'썰전' 이철희가 정부의 메르스 대응 방식에 대해 분노를 표출해 화제다.

11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메르스 바이러스를 주제로 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이날 이철희는 메르스 발생 직후 정부의 대응을 일자별로 제시하며 조목조목 지적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5월 20일에 확진 환자가 나왔는데 확진 후 6일 만에 대통령에게 첫 보고가 됐다. 5월 26일 국무회의에서도 메르스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고 꼬집었다. 그리고는 "이러고도 이게 정부고, 대통령이고, 청와대입니까?"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6월 메르스 공포가 급속히 확산되는 시점에도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하고, 같은 날 최경환 총리대행은 유럽 출장을 갔다"며 정부 컨트롤 타워의 부재를 꼬집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강용석은 박원순 서울시장 등 광역자치단체장의 메르스 대응과 태도가 부적절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