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말 사랑 노래' 작업에 들어간 록그룹 부활의 리더 가수 김태원(왼쪽)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록그룹 ‘부활’의 리더 가수 김태원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교양학부)가 손잡고 ‘우리말 사랑 노래’를 만든다.

서경덕 교수는 11일 우리말 사랑 캠페인 차원에서 가수 김태원과 함께 ‘우리말 사랑 노래’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부활의 히트곡 등 유명 대중가요를 작곡한 김태원이 노래의 작사와 작곡을 맡고, 서교수는 노래의 대대적인 홍보를 담당한다.

기획자인 서경덕 교수는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킹시스템(SNS)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비속어와 줄임말이 난무하고 있다”며 “특히 청소년들의 언어 폭력 등 잘못된 언어문화를 개선하고 음악을 통한 올바른 우리말 사용을 권장하고자 우리말 사랑 노래를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가수 김태원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밝고 경쾌한 리듬에 따라부르기 쉬운 가사로 대중가요를 만들어 국민들의 우리말 사랑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달 초부터 작업에 들어간 ‘우리말 사랑 노래’는 작업 전 과정을 영상으로도 담은 메이킹필름도 공개되며, 오는 10월 9일 국경일인 한글날에 맞춰 완성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한편, 전세계 외국인들에게 한글을 교육시키는 세종학당재단의 이사로도 활동중인 서경덕 교수는 “K팝이 한류 문화의 하나로 해외에 널리 알려진 만큼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많은 외국인들에게도 이번 노래를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