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명의 응시자가 모이는 서울시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가 메르스 관련 지침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서울시는 10일 오전 시험 공고란에 "서울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은 예정대로 진행되며, 격리 대상자 등은 자택 시험을 치를 수 있게 하겠다"는 요지의 글을 올렸다.

서울시는 현재 메르스 위기경보가 '주의' 단계이고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하지 않은 상황에서 시험을 연기한다면 수험생들의 혼란과 사회적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며 시험 강행 이유를 밝혔다.

또한 안전한 시험장 관리를 위해 철저한 방역소독을 실행하겠다고도 했다.

가장 이슈가 됐던 자가격리자 및 능동감시자에 대해서는 '시험감독관의 방문 아래 자택 시험'을 치르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수험생 본인과 가족, 다른 수험생들을 위해 격리 대상 또는 능동감시자들의 신고를 부탁했다.

자가격리 장소에서 시험 응시를 원하는 수험생은 6월 12일(금) 20:00 시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 서울시인터넷원서접수센터 공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