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은 참 여러 가지 방법으로 끈덕지게 우리를 유혹한다.
최근 은행의 도로명주소 교체를 핑계로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는 보이스피싱이 유행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은 은행 상담원을 사칭해 전화를 건 후 도로명주소를 사용해야 한다는 이유로 주소변경 요청을 한다. 상담원의 친절한 설명 후 안내멘트(ARS)로 연결되면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누르라고 한다. 그리고 나서는 본인 계좌가 맞느냐고 확인을 하며 보안 강화를 위해 비밀번호를 누르라고 요청한다.
우리은행 측은 '도로명주소로의 변경을 위해 금융기관은 고객님에게 직접 전화하지 않는다'고 공고문을 올리며, 보이스피싱 사기를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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