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산부인과외과 김민우 원장

최근 자궁근종으로 진료를 받는 인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에 따르면 연령별 자궁근종 환자 연평균 증가율은 14.7%를 기록했고, 진료 인원은 40대가 13만 6,689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30대 여성에서 자궁근종 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조직들이 덩어리를 이뤄 종양을 만들어 낸 것으로 호르몬의 영향으로 계속 자라는 혹이다. 무엇보다 대부분은 증상이 없어 크기가 커진 후에야 발견되기 때문에 무서운 질환으로 꼽히는데, 방치할 경우 자궁을 적출해야 하거나 세포변성을 일으켜 자궁근육종이라는 암의 형태로 변할 수도 있다.

초기엔 무증상, 월경과다에 빈혈증상 생기면 의심해봐야
자궁근종의 증상은 근종의 위치나 크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출혈이나 변비, 복부팽만 증상 등이 포함되어, 자궁압박에 의해 월경통이 심해지고 성교통이 생기는 등의 증상을 느낄 수 있다.

또 생리 기간 중에 과도하게 출혈이 발생하면 근종을 의심해볼 수 있고, 월경과다로 인해 빈혈이 생기거나 손톱이 약해지기도 한다. 이 중에서도 월경과다의 경우에는 비단 자궁근종뿐만 아니라 자궁선근종이나 자궁내막증 등에서도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비수술적 치료 ‘하이푸’로 선택적 종양 제거 가능
자궁근종을 없애기 위해서는 이제껏 수술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이었다. 하지만이는 자궁 손상의 위험이 크고 자궁전체를 적출해야 하는 등 여성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되는 치료법으로 지적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무조건적인 수술보다 동맥색전술이나 고주파용해술, 하이푸 시술 등의 방법으로 비수술적인 치료도 가능해져 비교적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그 중에서도 65~100도의 고온에서 자궁근종 종양 조직을 초음파로 태워 없애는 하이푸 시술 방법이 자궁 조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종양만 선택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으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하이푸(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HIFU) 시술은 인체에 무해한 고강도 초음파를 체외에서 인체 깊숙한 곳의 종양에 에너지를 집속시켜 괴사 시키는 원리를 이용해 ‘무절개·무통·무혈’의 비침습적으로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청담산부인과외과 김민우 원장은 “하이푸 시술은 절개가 필요 없이 10cm이상 거대 근종도 치료가 가능해 자궁 적출의 부담 없이 자궁근종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최근에는 피부에 생길 수 있는 열손상까지 해결한 프리미엄 하이푸가 등장해 치료효과는 높이면서 주변 조직 손상의 위험을 현저하게 줄여주어 더욱 만족도 높은 치료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프리미엄 하이푸는 반복적인 MRI 촬영이나 치료 전 관장 등의 불필요한 요소 없이 자궁근종을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임신을 계획하는 기혼여성이나 미혼여성들에게도 특화된 치료방법이다. 프리미엄 하이푸는 치료 후 임신 및 자연분만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산부인과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하이푸를 이용한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 자궁질환 치료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청담산부인과외과 의료진은 1세대 하이푸 의사로 현재까지 약 2,000여명의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및 악성종양 환자 치료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