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지형 사단법인 두루 이사장, 이공현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 이문석 사회성과 인센티브 프로젝트추진단 공동대표, 이종수 사회성과 인센티브 프로젝트추진단 공동대표. 출처= SK그룹

‘사회성과 인센티브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사회적기업은 앞으로 경영상 필요한 법률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받는다.

사회성과 인센티브 추진단과 법무법인 지평, 공익법인 두루는 9일 서울 종로 SK서린사옥에서 프로젝트에 참여한 35개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법률문제에 대해 상담‧지원해주는 내용의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두루는 지평이 법률적인 사회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설립한 공익법인으로 향후 사회적기업에 대한 법률서비스 실무를 맡게 된다.

이에 따라 사회성과 인센티브에 참여하는 사회적기업은 고용과 환경, 복지,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면 금전적 보상은 물론 양질의 법률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안한 사회성과 인센티브는 사회적기업이 만들어낸 여러 사회적 가치만큼 금전적으로 보상해 주는 제도다.

사회성과 인센티브 추진단은 정부기관과 사회적기업 및 관련 연구기관, SK그룹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4월에는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사회성과 인센티브 출범식을 가졌다.

추진단은 법률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지평, 두루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현재 진행 중인 사회적 가치 평가와 보상체계 구축 등 처음으로 시도되는 프로젝트의 객관성, 안정성, 체계성을 갖춰 나갈 예정이다.

추진단은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그룹과의 협력도 추진할 방침이다.

SK 관계자는 “좋은 일 하고 돈 번다는 담론에서 출발한 사회성과인센티브가 지난달 서울에서 개최된 UN글로벌컴팩트 국제무대에 소개돼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따뜻한 마음의 법률가들의 자발적인 동참도 이끌어 냈다”면서 “사회적기업을 통해 보다 많은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지난달 프로젝트 참여 사회적기업과 서울, 대구, 광주 등에서 워크숍을 갖고 사회성과 인센티브의 질적‧양적 평가지표에 대한 의견 교환 및 향후 미션 등에 논의한바 있다.

추진단은 이를 통해 연말에는 최종적인 평가지표를 확정한 뒤 내년 4월 사회적기업의 성과에 따라 금전적 보상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