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둑어둑한 뉴욕 골목. 비릿한 냄새. 허름한 공장. 이곳은 미트패킹 디스트릭트(Meatpacking District)다.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휘트니 미술관(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도 여기에 있다. 과거 많은 도축장과 육가공 공장들이 모여 있었던 장소라는 사실을 눈치 채기는 쉽지 않다. 영화에서 볼 법한 울퉁불퉁한 보도블록에 공장을 리모델링해 들어선 미슐랭 스타 셰프의 레스토랑. 요즘 뉴욕에서 가장 ‘핫(Hot)’한 곳이다. 이슈가 되는 지역에는 패셔니스타가 존재하는 법. 캐쥬얼한 옷보다는 세련된 세미 포멀 룩(Semi-Formal Look)을 훨씬 찾아보기 쉽다. 사교계 명사들의 ‘시크릿 플레이스’답다. 온종일 고층빌딩에 갇혀 일하는 뉴요커들에겐 오아시스인 셈이다.

 

장소: 맨해튼 미트패킹 디스트릭트(Meatpacking District)

일시: 6월 7일

blog: blog.econovill.com/asiaemh

 

▲ 사진=이미화 뉴욕 통신원

패션디자이너 겸 CEO인 포르크샤(Porcsha). 이날 입은 옷도 직접 디자인했다고 한다. 여름을 위한 네온 컬러, 그리고 탄탄한 몸매. 벌써 뜨겁다!

 

 

▲ 사진=이미화 뉴욕 통신원

유치원 선생님이라는 프란체스카(Francesca). 블랙과 화이트로 모던미를 간결하게 마무리했다. 촬영 내내 남자들의 휘슬(Whistle) 세례를 받았다.

 

 

▲ 사진=이미화 뉴욕 통신원

여느 파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화이트 드레스. 하지만 요즘 뉴요커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심플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돋보인다.

 

 

▲ 사진=이미화 뉴욕 통신원

평소 페미닌 시크(Feminine Chic) 룩을 즐겨 입는다는 테일러(Taylor). 말 그대로 여자다운 모습에 도도한 매력이 넘쳐난다.

 

 

▲ 사진=이미화 뉴욕 통신원

모든 액세서리가 ‘라이크 잇(Like it)’ 이다. 멀리서 보아도 독특한 플라워 패턴으로 눈에 띄는 팬츠는 스페인 여행 시 데시구알(Desigual)에서 구입했다고 한다.

 

 

▲ 사진=이미화 뉴욕 통신원

세상에 단 하나뿐인 신발을 가진 레나(Lena). 남자 친구가 평범한 블루 컬러 신발에 인조 깃털을 붙여 특별한 신발을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부럽다!

 

 

▲ 사진=이미화 뉴욕 통신원

보헤미안 스타일의 다니엘르(Danielle). 프라다(PRADA) 코디네이터란다. 핸드백, 머리에 묶은 반다나(bandana), 모두 악마가 입는 프라다 제품이다.

 

 

▲ 사진=이미화 뉴욕 통신원

패션모델인 아미라(Amira). 옛날 신문 광고에서 본 것 같은 밝은 노랑과 핑크의 매치. 보면 볼수록 매력 있는 스타일이다.

 

 

▲ 사진=이미화 뉴욕 통신원

일정한 다이아몬드 패턴의 점프 슈트다. 어두운 컬러 슈트이지만 경쾌하고 화사한 분위기를 내뿜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 사진=이미화 뉴욕 통신원

‘핫(Hot)’한 클럽에 가기 위해 주말에 자주 미트패킹 디스트릭트를 찾는다는 그녀. 알고 보니 독일에서 온 유학생. 평소 캐주얼 스타일을 즐겨 입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