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 뉴스 캡처

9일 오전 0시 30분경 부산발 서울행 KTX184열차가 대전역을 출발해 충북 오송역으로 가던 중 고라니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열차의 배장기(자동차 범퍼 역할)가 파손돼 운행이 불가능해졌고, 열차는 1시간 반쯤 운행이 중단됐다.

타고 있던 승객 265명은 다른 열차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가 고라니를 치는 경우는 가끔 있었지만, 이번처럼 열차 부품이 파손되는 경우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코레일 측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선로 구간에 야생 동물의 진입을 막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