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3일 실시 될 공무원 시험을 앞두고 메르스 관련 공지문을 올렸다.

이번 서울시 공무원 필기시험은 전국 13만명의 수험생이 서울로 몰릴 것으로 예상돼 메르스 감염 통제에 대한 우려가 있어왔다.

그러나 시는 시험을 미룰 경우 4개월 연기가 불가피해지므로 시험을 그대로 강행한다는 입장을 보이며, 8일 홈페이지에 '메르스 관련 조치'를 담은 공고문을 게재했다.

시는 공지문에서 "서울시는 청춘과 미래를 걸고 그동안 모든 시간을 쏟아부어 온 수험생 여러분들의 노고와 열정, 앞으로의 인생 계획에 대한 희망을 응원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시험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가 시험을 미루게 된다면 수험자들이 계획한 다른 시험일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을 우려한다며, 고민 끝에 수험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시험을 단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가 밝힌 시험 당일 메르스 관련 조치는 크게 3가지다.

우선 정부 보건당국에 메르스 자가격리 대상자가 시험에 응시하는 일이 없도록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시험 당일 수험생의 개인 마스크 지참을 허용하고 시험장에 손세정제를 비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험 전후 시험장에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시험장 내 이상 징후가 있는 수험생을 위한 예비 시험실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하는 서울시 공무원 시험장 안전관리대책 전문이다.

▲ 출처 = 서울시인터넷원서접수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