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금리가 상승해 주식시장의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다.

유동성 경색으로 인해 주가 부양책 정책에서의 제약이 우려되는 가운데 다양한 시각을 통한 시장해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금리인상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불안감 속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장기금리는 28.45bp 올라갔으며 이탈리아(+38.89bp)와 포르투갈(+38.39bp)도 상승했다. 반면, 중국(-2bp)과 필리핀(-0.5bp)은 하락했다.

글로벌 금리 상승세를 이끈 주된 요인으로는 유로존의 물가 상승과 소매판매 증가와 미국의 임금 상승이다.

ECB의 QE 효과가 유로존의 경기회복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가운데, 5월 유로존 CPI 상승률이 전년동월비 0.3% 상승하며 6개월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유로존 경기회복을 이끌고 있는 독일의 CPI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0.7% 상승했다. 이와 함께 4월 유로존 소매판매가 전년동월대비 2.2% 증가하며, 지난 3월의 1.7%보다 높게 나왔다.

5월 미국의 시간당 전체 및 생산직 평균 임금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각각 2.3%와 2.0% 상승하며 상승세가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일자리 증가뿐만 아니라, 임금 상승세까지 본격화됨에 따라 Fed의 금리인상 명분이 한층 강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번 금리 상승으로 인해 글로벌 자금경색과 위험자산 포지션에 대한 청산 압력이 고조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나온다.

전통적인 은행대출과 증권·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시대를 지나, 이제는 단기자금을 조달하는 레포 시장과 캐리 트레이드 등을 통해 레버리지를 극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국채 및 Agency MBS, 정크본드 등에서 자산스왑을 통해 레포 시장에서 담보물로 제공 가능하며, 재담보 과정을 통해 승수효과를 배가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이미 각종 레버리지 기법을 활용한 과잉 유동성이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 등 전세계 자산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

저금리일 때는 레포나 캐리 시장도 문제가 없지만,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예기치 않은 자금경색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담보로 제공된 채권가격 하락으로 추가증거금을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데, 레버리지를 이용하는 헤지펀드들의 경우 유동성 부족에 몰리며 현금 확보를 위해 보유자산 청산 압력이 높아지게 된다.

이 때 리스크가 높은 위험자산부터 포지션 정리에 나서게 된다. 예를 들면, 이머징마켓 주식 및 채권, 또는 버블 논쟁이 거세진 유럽 국채 등이 타겟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공매도까지 가세하게 되면, 위험자산의 가격하락 리스크와 변동성이 더욱 커지게 된다.

상황 대응을 위해선 장기 금리 지표인 미국과 유럽 국채 수익률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 각국 중앙은행 및 연기금, 대형 자산운용사들의 주요 포트폴리오 자산으로 자산배분 의사결정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금리뿐만 아니라, 리스크를 반영하는 각종 스프레드의 움직임도 중요한데, 이미 PIIGS 국가들의 금리는 가파르게 상승해 독일 국채 대비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다.

금리상승을 확인하기 위해 영국 런던에서 우량은행끼리 단기자금을 거래할 때 적용하는 금리인 리버(LIBOR)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리버는 단기 자금 대출의 기준금리일 뿐만 아니라, 전세계 금리스왑(IRS) 거래에서 변동금리의 기준이기도 하다. 때문에 리버가 상승하면, 변동금리 지급 포지션에 노출된 투자자의 리스크는 커지게 된다.

지난해 말 기준 전세계 금리스왑 규모는 381조 달러로 전체 파생상품시장 630조 달러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만약 리버가 30bp 상승하면 변동금리 지급자들은 1조1000억 달러 이상을 더 지불해야 한다.

 

<코스피>

엔화 약세 심화 속 투자 전략 – NH투자증권 데일리

코스피는 지난 2일 60일선을 하향이탈한 이후 2070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당장 현지시간으로 5일 OPEC 총회를 비롯해 다양한 대내외적 불확실성을 앞두고 있는데다, 엔달러 환율이 지난달 29일부터 6거래일 연속 124엔대를 유지하면서 원/100엔 환율도 10거래일 연속 900원을 하회, 국내 수출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1분기 한국의 수출물량 증가율이 전년대비 2.8%로 일본(3.0%)에 역전되었다. 이는 물량 기준에서 일본보다 뒤쳐진 것은 가격경쟁력이 일정 부분 훼손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실제 기업들 입장에서는 현재의 원엔 환율 수준이 일본과의 경쟁력 측면에서 부담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무역연구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원엔 환율 수준에서 일본 제품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고 응답한 업체가 70.3%를 차지했고, 현재의 환율 수준에서 응답업체의 54.1%가 수출물량 감소 및 채산성 악화에 직면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시장에서 지난해 한국과 일본의 수출경합도는 0.517p로 2010년(0.438p) 이후 일본과의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향후 엔화 약세가 더욱 심화될 것인지 여부가 중요한데, 단기적으로 속도조절의 여지는 있지만 당분간 약세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4월 IMF가 올해 일본의 경제성장률을 1.0%로 상향조정했고, 경상수지 흑자폭 확대 등 엔화 약세흐름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의 국채 스프레드 확대, 일본 공적연금의해외자산(주식, 채권) 비중 증가(2010년 19%, 지난해 33%), 소비세 인상 효과 소멸에 따른 CPI 둔화 등이 추가적인 통화완화 압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12년 이후 엔화 약세폭이 컸던 국면의 업종별 동향을 살펴보면 지수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록한 업종은 내구소비재·의류, 은행, 증권, 소프트웨어, 통신 업종 등이 있다.

 

<해외 증시>

5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은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상승 모멘텀이 뒷받침됐지만 그리스 채무협상 악재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6.12포인트(0.31%) 하락한 1만7849.46포인트로 종료됐으며 S&P 500지수는 3.01포인트(0.14%) 내린 2092.83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9.33포인트(0.18%) 오른 5068.46로 마감했다.

유럽 주식시장은 그리스 이슈에 영향을 받아 등락을 거듭하다 주 후반, 결국 협상 지연 소식이 유입되며 하락 마감했다. 그리스가 - 4.76%, 프랑스 -1.74%, 독일 -1.90%, 영국 -2.57%, 러시아는 –4.76% 하락했다.

아시아 주식시장에서 중국은 PSL시행 등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상해종합이 +1.54% 상승한 5023.10포인트로 마감했다. 일본은 12 거래일 연속 상승한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되며 -0.50% 하락 마감했다.

 

@환율

미국USD 1112.80 전일비 2.50↑

일본JPY (100엔) 891.67 전일비 3.81↓

유럽연합EUR 1252.90 전일비 7.51↓

중국CNY 179.32 전일비 0.35↑

 

@금리

CD(91일)(06.05) 1.80

콜금리(06.04) 1.73

국고채(3년)(06.05) 1.74 전일비 0.03↓

회사채(3년)(06.05) 2.00 전일비 0.03↓

 

@금

국제 금 1167.80달러 7.10↓ -0.60%

백금 1094.80달러 7.20↓ -0.65%

은 15.97달러 0.12↓ -0.73%

팔라듐 752.20달러 4.40↓ -0.58%

 

@유가

두바이유 61.65달러 1.06↑ 1.75%

브렌트유 63.31달러 1.28↑ 2.06%

WTI 59.13달러 1.13↑ 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