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세월호’ 사망자가 345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 중국 양쯔강에서 침몰한 ‘둥팡즈싱(東方之星)호’를 중국 정부가 인양했지만 추가 생존자는 없었다.

주요 외신은 6일 침몰사고 발생 닷새 만에 선체를 인양하고, 선내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생존자는 찾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456명의 유람선 승객 가운데 생환자는 14명뿐이다.

앞서 전날 오후 9시께 시작된 마지막 수색작업에 선박 전문가와 군부대 소속 의료인력, 방역대원, 시신수습팀 등이 동시에 투입됐다.

중국 정부는 사고 발생 이후 생존선(골든타임)으로 알려진 72시간이 지난 4일 밤 '생존자 가능성 없음'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체 인양에 착수했다. 원인 규명은 수색 작업이 끝나는 대로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 정부의 일방적인 인양 결정에 유가족은 반발했다. 외신은 “대중들이 중국 정부가 사고 희생자들의 가족들을 마치 적을 다루듯이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