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부터 안전하게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 없을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불안 공포가 증폭되고 있다. 약국마다 마스크가 동이 나고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을 찾는 이가 늘어나는 등 메르스가 가져다 준 때아닌 진풍경이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에는 메르스 초기 증상, “꼭 알아야 할 10가지 예방법" 등 시시각각 메르스 관련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그 중 사람이 많은 곳의 방문은 가급적 피할 것을 권하고 있어 바깥 나들이를 어떻게 해야 할 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다. 사람이 붐비는 홍대 대학로 강남역 등 젊은이의 거리는 물론 영화관 공연장 등을 찾기도 왠지 겁난다. 그 탓일까? 사람들이 비교적 덜 붐비는 곳인 교외로 데이트 코스를 알아보는 사람들도 급증하고 있다.

 

서울시 도봉구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메이다이닝은 어떨까? 메이다이닝은 평소 프러포즈 및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로도 널리 알려진 곳이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고급 음식과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레스토랑이기도 하다. 메이다이닝은 300년된 반송(일명 브로콜리 소나무)을 비롯 연인들의 영원한 사랑을 언약해주는 ‘연리지’ 낙송 등 희긔 예술목으로 연인들 사이에서는 데이트 코스로 인기다. 북한산 자락, 근심 걱정이 없는 마을이라는 ‘무수골’에 한복판에 자리한 이곳은 특히 메르스 불안감을 잠시 잊게 만들 만큼 천혜의 자연 요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우선 유러피안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서 <고급지게> 식사를 즐긴 후 시크릿가든에서 호젓하게 데이트까지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메이다이닝은 오픈한 지 3년된 곳이지만 미식가들에게는 음식 고유의 풍미(Flavor)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코스 메뉴의 경우 시크릿가든에서 직접 재배한 제철 식재료만을  사용하는데, 허브만도 ‘허브의 여왕’이라 불리는 라벤더를 비롯 로즈 마리 등 20여 종이 넘을 정도. 허브는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면역력을 개선시키는 등 다양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기도.

 

곧 여름철 신 메뉴를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메이다이닝의 메뉴 기획을 총괄 지휘한 이는 세계 유일의 7성 호텔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버즈 알 아랍’ 출신의 데니스김(김동현) 셰프다. 데니스 김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요리사로 미식가들 사이에서 ‘7성급 맛의 예술가’로 통하는 그다. SBS <힐링캠프> 촬영지로도 널리 알려진 메이다이닝 시크릿가든은 국내 어디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비경지로 희귀 원예 소나무들이 즐비하다. 

소나무는 예로부터 장수(長壽)의 상징이자, 온갖 역경 속에서도 늘 푸른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더없이 반갑다. 메르스가 아직’ 공기 중의 감염’이 시작됐다는 증거는 없지만 북한산 숲 속에서 내뿜는 피톤치드(PhytonCide)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주는 소나무 군락들이 어울려 심신의 안정을 되찾아주는 것은 물론 메르스의 불안감을 잠시 잊게 만들기 충분하다.

소나무에서 내뿜는 피톤치드는 무엇인가. 피톤치드(Phytoncide) 단어의 ‘Phyto’는 식물, ‘cide’는 죽인다는 뜻으로 오래 전에는 결핵 등 질병 치료에 삼림욕을 권장했을 정도. 피톤치드가 우리 몸속에 들어가 병원균을 약화시키기 때문으로 설명되고 있는 만큼, 시크릿가든에서 메르스 걱정도 잠시 한시름 놓아보자.

시크릿가든은 메이다이닝에서 돌 계단을 딛고 올라서면 펼쳐지는데, 하늘전망대에 서면 도봉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야트막한 산비탈을 올라 다시 오솔길 내르막 길은 고즈넉한 분위기. 푸른잎 사이를 거쳐 온 몸을 감싸 도는 따사로운 햇살이 나무 사이를 비추는데 코끝을 스치는 태초의 바람은 청정 힐링 공간으로 부족함이 없다.  

메이다이닝은 북한산 자락이라 한 여름에도 밤이면 제법 쌀쌀한 편이다. 이 때 모닥불장에 앉아 추억을 불태워보자. 시크릿가든에는 파란 잔디 사이로 오솔길과 중간에 벤치(테크)들이 마련돼 있는데, 미리 <피크닉박스>를 주문할 경우 야외에서 식사도 즐길 수 있고 밤이면 밤하늘의 별들이 총총 구경할 수 있어 메르스의 공포를 벗어난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그만이다.

메르스 바이러스 예방법으로 개인의 위생 상태를 철저히 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만큼, 사람이 덜 붐비는 공간을 찾는 것이 그나마 최선의 지름길이 아닐까?

메이다이닝 한승윤 대표는 “한 연구 조사에 의하면 피톤치드는 알레르기나 병원내 감염, 면역기구 강화 등 다양한 생리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메이다이닝 시크릿가든에서 메르스의 공포로부터도 잠시 잊기 바란다”며 “무엇보다도 신록의 계절 숲에서 피톤치드를 즐기며 자기를 돌이켜 볼 수 있는 여유와 힐링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