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클로액. 출처= 광동제약

20대 여성 직장인 김모씨는 여행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큰 낭패를 당했다. 얼굴 땀과 겨드랑이 땀에 옷이 얼룩진 사진을 실수로 올렸다가 ‘겨땀녀(겨드랑이 땀이 많은 여성)’라는 별명을 얻고 말았다.

영업 직종에 종사하는 박모씨는 일찍 찾아온 여름에 짜증이 난다. 얼굴과 겨드랑이에 땀이 쏟아져 후줄근한 모습으로 고객을 만나게 되니 기분이 좋을 리 없다. 데오드란트 제품을 여러 가지 써봤지만 땀 냄새를 덜어줄 뿐, 흐르는 땀을 막진 못했다. 게다가 얼굴과 목은 데오드란트를 바를 수도 없어 수시로 땀 냄새가 나는지 확인하는 것이 버릇이 됐다.

 

예년보다 이른 더위로 땀이 많은 사람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예전에는 땀 냄새를 줄여주는 데오드란트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면, 요즘은 얼굴과 신체 땀을 줄여주는 ‘땀 억제제’에 대한 관심이 높다.

▲ 스웨트롤패드액. 출처= 광동제약

얼굴 땀 컨트롤 ‘스웨 트롤패드액’으로 호응을 얻은 광동제약이 이번에 무자극 땀 억제제 ‘스웨 클로액’을 출시했다.

로션과 세안용품도 얼굴과 바디용으로 나뉘어져 있듯, 땀 억제제도 신체와 얼굴 땀 컨트롤 의약품이 서로 다르다. ‘스웨 트롤패드액’은 얼굴 땀, ‘스웨 클로액’은 겨드랑이와 손, 발 땀 전용 제품이다.

스웨 클로액은 겨드랑이와 손, 발 등 신체에 바르는 다한증 치료제로 무알콜 성분에 자극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용기 입구를 겨드랑이 등 해당 부위에 직접 바르는 롤온(Roll-On) 타입으로 사용이 간편하다. 취침 전 바르고 나서 다음날 아침 샤워로 씻어주면 땀 배출 정도에 따라 1일~3일 가량 땀 억제 효과가 지속된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여름철 지속적인 사용 편의성을 위해 동일성분의 타 제품대비 10ml 많은 용량으로 출시했다”며 “무알콜 성분으로 피부자극은 물론, 알콜 성분 때문에 옷이 탈색되던 기존의 단점도 보완했다”고 밝혔다.

광동제약이 지난해 출시한 ‘스웨 트롤패드액’은 얼굴 땀이 많은 사람들에게 여름철 잇아이템(It-item)으로 꼽힌다.

‘스웨 트롤패드액’은 약액이 적셔진 패드 형태로, 취침 전 세안한 얼굴에 발라주면 다음날 땀 억제 효과가 유지된다. 휴대와 사용이 간편해 여름철 여행의 필수품이 되고 있다.

스웨 트롤패드액의 또 다른 장점은 땀 생성을 원천적으로 억제한다는 점이다. 주성분인 글리코피롤레이트(Glycopyrrolate)는 땀을 유발하는 부교감신경을 억제해 땀 생성을 막는 효과가 있다.

이 성분은 얼굴 외 다른 부위의 땀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는 보상성 부작용이 없으며, 물리적으로 땀샘을 막지 않기 때문에 피부 트러블의 가능성도 적다.

‘스웨 클로액’과 ‘스웨 트롤패드액’은 약사의 복약지도가 필요한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