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방역 요원들이 방역전문용 살균소독제를 이용해 입국장 전체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출처=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일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의 확산에 대응해 공항 내 예방대책과 검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서는 지난달 21일부터 인천공항에 들어오는 중동발 항공편의 모든 탑승객에 대해 도착 직후 검역이 이뤄지게끔 검역 조치를 강화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중동발 항공편 지정주기장 4곳을 운영 중이다. 탑승객들이 내리자마자 검역장비가 갖춰진 탑승교에서 바로 검역관으로부터 발열과 호흡기 이상 등 관련 증상 여부를 비롯해 건강상태 질문서를 확인받고 입국하도록 하고 있다.

공항 내 감염을 막고자 공항 근무자에 대한 예방대책도 강화했다. 협력사와 공사 임직원에게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지급 완료했다. 또, 보안검색 직원 등 대고객 접점 인원에 대해 근무 투입 전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이상자는 근무에서 배제하고 정밀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입국심사대부터 화장실, 유아휴게실 등 다중 여객 이용시설에 대해서도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

특히,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카트 등 이용객들의 손이 직접 닿는 부분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주기적인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사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함으로써 실시간 대응체계를 갖추고 보건복지부와 국토교통부 등 정부 및 관계기관과 면밀한 협조체계를 갖췄다.

▲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방역 요원들이 방역전문용 살균소독제를 이용해 입국장 전체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출처= 인천국제공항공사